6.25. 최초 승전 마을, '음성군 감우리 마을의 날’ 행사 열려

2024.07.05 05:32:54

 

정안뉴스 황은경 기자 | 음성군 음성읍 감우리에서는 6일 6·25 전쟁에서 국군이 최초로 승리한 감우재 전투를 기념하고 마을 주민의 우애와 화합을 다지는 ‘제2회 감우리 마을의 날 행사’가 개최됐다.

 

감우재 마을은 1950년 7월 4일부터 7월 10일까지의 4차례 전투로, 북한군 2707명 사살 및 170명의 포로를 사로잡고 각종 포 24문을 포함한 대량의 무기를 노획하는 등 혁혁한 전과를 올린 국군 최초의 승전지이다.

 

이 전투의 승리로 북한군의 남하 속도를 결정적으로 지연시켜 낙동강 방어선 구축의 시간적 여유를 제공한 것으로 유명하다.

 

감우리 마을은 이 전투 중 초산부대(제6보병사단 7여단, 당시 7연대) 부대원에게 주먹밥을 만들어 공수했고, 이러한 인연을 계기로 1986년 음성군과 초산부대가 자매결연을 맺기도 했다.

 

감우리 대동회 주최 및 감우리 노인회와 부녀회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제2회 감우리 마을의 날 행사’는 감우재 전투에서 희생됐던 국군 71인을 추모하는 헌화 및 분향, 승전 기념식과 함께 마을 주민의 우애와 화합을 다지는 민속놀이, 각종 축하공연, 감우리 향우회의 풍물놀이 등이 진행됐으며, 다양한 먹거리가 제공됐다.

 

이날 마을 행사에는 조병옥 군수와 김영호 군의회 의장, 이재옥 음성읍장 등 내·외빈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주민 박철민 씨가 마을 발전 공로로 음성군수 표창을, 이재옥 음성읍장과 반재일 작가, 김병옥 향우회원이 주민으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박정열 감우리 이장은 “생활·위생·안전 등의 기반 시설 구축과 주택 정비, 마을환경 개선과 휴먼케어 및 주민역량 강화로 6·25 최초 승전지로의 영광된 마을을 보다 살기 좋은 마을로 가꿔 후대에 물려주고자 한다”며 이날 행사의 의의를 밝혔다.

황은경 기자 esan44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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