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야외 활동을 즐기고 있다. 자전거 타기, 등산, 긴 산책 등 다양한 여름철 활동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이러한 활동이 평소 허리가 좋지 않았던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극심한 허리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특히, 여름철의 잦은 운동과 활동으로 인해 허리디스크 증상이 악화되거나 새로운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허리디스크, 혹은 추간판 탈출증은 척추 뼈 사이의 디스크가 탈출해 신경을 압박함으로써 허리 통증과 함께 다리 저림, 근력 약화 등을 초래할 수 있는 질환이다. 이러한 증상이 심해질 경우, 수술을 고려하는 환자들도 있지만, 많은 경우 비수술적 치료 방법으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

대구 연세마디신경외과 권대웅 원장은 “신경차단술은 허리디스크로 인한 통증을 수술 없이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다”라고 설명했다.

신경차단술은 허리디스크에 의해 압박받는 신경에 약물을 주입해 통증을 완화하는 비수술적 치료법이다. 이 치료법은 통증의 원인이 되는 신경 주변의 염증을 감소시키고, 신경의 과민 상태를 완화해 통증을 줄인다.

권 원장은 “신경차단술은 수술에 비해 안전하고 간단한 절차로 허리디스크 통증을 완화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신경차단술이 모든 환자에게 적합한 것은 아니다. 신경차단술은 허리디스크로 인한 통증을 완화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지만, 증상이 매우 심각하거나 신경 손상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따라서 허리 통증이 지속되거나 악화되는 경우에는 전문의와 상담해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