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24년 11월 4일 제98돌 한글 점자의 날을 기념하여, 미디어헬퍼(대표 이창희)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여 한글 점자 창시자인 송암 박두성 선생을 영상으로 복원했다. 이번 복원 영상은 단순히 역사를 기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시각장애인을 위해 헌신했던 송암 박두성 선생의 정신을 현대 사회에 되살려 전달하는 데 큰 의의가 있다. 또한, 세계 최초 점자 체계를 개발한 프랑스 특수교사 루이 브라유도 함께 복원되었다.
미디어헬퍼는 사회복지 분야를 전문으로 AI, 디지털 교육과 콘텐츠 제작을 이어오고 있는 소셜벤처로, 이번 영상 복원을 통해 AI 기술이 가진 새로운 가능성을 선보였다. 이창희 대표는 시각장애인들에게 한글 점자를 선물한 송암 박두성 선생이 “한국의 시각장애인들의 세종대왕”으로 불리며 그들에게 희망과 자립의 길을 열어주었다고 설명하며, 이번 AI 복원이 “그 정신을 지역사회에 전하고, 점자의 필요성을 알리고자 하는 취지로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서는 인공지능 기반의 복원 기술로 송암 박두성 선생과 루이 브라유의 생전 모습을 재현하여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제작과 관련된 생생한 역사를 전달하고자 했다. 복원 과정에서 AI 기술은 단순한 얼굴 재현을 넘어, 두 인물의 시대적 배경과 점자 개발 의도 등을 시청자에게 생동감 있게 전달했다. 특히 송암 선생의 온화한 모습과 사명감을 되새길 수 있는 그의 목소리는 AI로 구현되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이창희 대표는 “송암 박두성 선생은 한글 점자를 통해 한국 시각장애인들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신 분입니다. 그의 정신을 AI 기술로 오늘의 세대에 전하게 되어 큰 영광입니다.” 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AI 교육과 영상제작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사회복지와 AI의 융합을 통해 소외 계층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안뉴스 유현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