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 '둘째 아들' 김세진-'첫째 아들' 김호진-김대환 해설위원 겸 대표가, 경기 승리 직후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스탠다드&프로그레스 스포츠에이전시]](http://www.jungannews.com/data/photos/20241250/art_17337189259735_69a1d1.jpg)
정안뉴스 이상훈 기자 |
김대환 해설위원의 맏아들인 김호진은, 고등학교 2학년이던 시절 'KMMA'를 통해 종합격투기 데뷔전을 치러 무승부를 기록한 이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보고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던 바 있다.
지난 12월 7일 대구광역시 중구 뽀빠이아레나에서는 ‘뽀빠이연합의원 : KMMA 25 대구’ 대회가 열렸다.
특히 총 50경기에 출전한 100명 중에서, 가장 관심을 끈 출전 선수는, 지난 달 진행된 수능(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치고 돌아온 김호진(18ㆍ김대환 MMA)이다.
43번째 경기에서 김호진은, 'KMMA 4연승'을 달렸던 '무패 파이터'이자-190㎝가 넘는 장신 스트라이커 최정훈(24ㆍ쉴드MMA)을 만났다.
김호진은 2라운드에 길로틴 초크로 상대를 잡아내며, 아마추어 종합격투기 두 경기 만에 첫 승리를 거뒀다.
대회 이후 김대환 대표는 “선수들의 기량이 갈수록 성장하고 있다. 이제 'KMMA' 세미프로 부문 출전자들의 실력은, 국내 프로 파이터와 비교해도 큰 차이를 느낄 수 없게 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21년차 UFC 해설위원'으로 활약중인 김대환은, 여러 무술을 수련해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격투기 해설위원과 프로 MMA 파이터 생활을 병행해왔다.
그의 프로 종합격투기(MMA) 공식 전적은 8승 1패이다. 여덟 경기에서, 모두 타격 피니시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특히 2017년 10월에는 일본 'Wardog Cage Fight(워독) 미들급 챔피언'에 오른 적이 있다.
한편 이번 '뽀빠이연합의원 : KMMA 25 대구' 대회는 유튜브 구독자 84만 8천명을 보유한 '차도르'와 구독자 55만 4천명을 가진 '양감독 TV'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생중계됐다.
앞서 KMMA 측은 2024년 11월에 BJJ/그래플링대회인 'K주짓수챔피언십'을 런칭했었다.
그리고 KMMA는 1월 11일에 ‘뽀빠이연합의원 : KMMA 26 대구’ 대회를 열고, 바로 다음 날인 12일엔 ‘뽀빠이연합의원 : K주짓수챔피언십 2 대구’ 대회를 열며, 2025년 첫 일정에 나설 예정이다.
KMMA는 2022년 10월 '격투기 해설위원' 겸 '전 로드FC 대표' 겸 '김대환MMA 관장' 김대환과 '격투기-주짓수 해설위원' 겸 '격투기 에이전트' 겸 '동성로주짓수 관장' 정용준이 함께 설립했다.
"국내 선수들도 해외 선수들과 비슷한 횟수의 아마추어 시합을 소화하게 해서, 프로 무대에 나갔을 때 해외 무대에서도 성공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로 출범한 아마추어/세미프로 격투기 단체다.
출범 이후 지금까지, 2년 동안 매월 정기적으로 대회를 개최했다.
또한 이들은 '파이터 에이전시(KMMA 파이터 에이전시, 스탠다드&프로그레스 스포츠에이전시)'를 운영하며, 소속 선수들의 '프로단체 진출'을 돕는 등의 지원을 하고 있다.
이렇게 KMMA 출신 파이터들 및 'KMMA 파이터 에이전시' 소속 선수들은 RIZIN-K1-퀸텟-간류지마-재팬 마셜아츠 엑스포-블랙컴뱃-로드FC-링챔피언십-ZFN-정글파이트 코리아 등, 유명한 프로 무대에 진출하여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앞으로도, KMMA 소속 선수들의 활동 영역을 점점 더 넓혀갈 전망이라고 한다.
현재 KMMA 대회의 중계는 '현 UFC 해설위원' 김대환, '현 UFC 해설위원' 차도르, '현 블랙컴뱃 해설위원' 이둘희, '현 PFL 해설위원 및 블랙컴뱃 파이터' 남의철, '전 UFC 및 스파이더주짓수챔피언십 해설위원' 정용준이 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