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물 인터뷰】
대구 북구 동천동에서 특색 있는 소고기구이 전문점 '소마리'를 운영하는 청년 사업가 조광덕(32) 씨는 요식업은 물론, 원룸 임대사업과 청도 펜션 운영까지 병행하며 누구보다 바쁘게 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그의 일상은 ‘고된 노동’이 아닌, ‘어릴 적 꿈을 이뤄가는 과정’이자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여정’이다.
“직접 고기 말고, 직접 손질하고, 직접 굽습니다”
‘소마리’는 고기를 구워 먹는 공간이지만, 일반적인 소고기집과는 조금 다르다. 단순히 고기만 구워먹는 것이 아닌, 다양한 재료를 직접 손질하고, 말아서 굽는 형태로 제공해 시각적 즐거움과 미각의 재미를 동시에 주는 방식이다.
조광덕 대표는 "음식은 맛있어야 기본이고, 시각적으로도 즐거워야 기억에 남는다"고 말한다. 매장에서 제공되는 대부분의 음식들은 그가 직접 재료를 고르고, 손질하고, 조리 과정까지 참여하며 만들어진다.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음식을 만들고 싶습니다. 손님이 즐거우려면 사장이 더 고생해야죠. 그게 제 철학이에요.”
15살부터 아르바이트로 시작된 요식업의 꿈
그의 요식업 사랑은 단순한 일이 아니다. 15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처음으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며, 음식과 서비스에 대한 꿈을 키웠다. “당시엔 또래보다 빨리 사회생활을 시작했죠. 서빙, 주방, 카운터, 설거지, 배달… 안 해본 일이 거의 없어요.”
이후 수년간 다양한 서비스직을 전전하며 실무를 익히고, 25살에 첫 창업.이후 하나둘 사업을 넓히며 지금은 요식업 외에도 임대사업, 펜션 운영까지 맡고 있는 다방면의 청년 사업가로 성장했다.
“사회경험이 제일 큰 자산이에요. 어릴 땐 그냥 돈 벌려고 했던 아르바이트였지만, 지나고 보니 다 제가 성장할 수 있었던 발판이더라고요.”
“30살에 세운 목표는 이뤘습니다.
이제는 40살 목표로 갑니다” 많은 청년들이 꿈을 잃고 방황할 때, 그는 또렷한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 “15살 때 다짐했어요. 30살이 되면 내가 꼭 가게도 갖고,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사람이 되자고.”
그는 그 약속을 30살이 되기 전 모두 이뤄냈다.
작은 가게부터 시작해 지금은 세 가지 사업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으며, 경제적 여유와 사회적 기여 모두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중이다. “지금은 40살 목표로 달리고 있어요. 그때가 되면 더 많은 사람을 도울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꿈은 이뤄질 수 있습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조광덕 대표는 단지 돈을 벌기 위해 사업을 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의 최종 목표는 ‘사회 환원’이다.
“소년소녀 가장, 위안부 할머님들, 6.25 참전용사분들, 그리고 유기견 보호 활동 등…
제가 받은 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되돌려주는 삶을 살고 싶어요. 누군가는 저처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모든 독자분들도, 꿈을 꼭 이루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조 대표는 독자들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남겼다. “저처럼 아무것도 없던 사람도, 꾸준히 노력하고 목표를 잊지 않으면 분명 이뤄집니다. 어려운 시기지만 다 같이 힘내고, 살기 좋은 사회가 되길 바랍니다. 혹시 대구 동천동 근처 오시게 되면 ‘소마리’ 매장 놀러오세요. 기사 보셨다고 하시면 서비스 드릴게요. 진심입니다!”
진정성 있는 노력과 겸손함, 그리고 사회를 향한 따뜻한 마음.
조광덕 대표는 단순한 청년 사장이 아닌, 진짜 ‘가치를 실현하는 청년 기업가’로 나아가고 있었다.
링크 : 소마리 인스타그램 바로가기
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