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경 디자인 시장에서 ‘감성’과 ‘지속 가능성’을 핵심 키워드로 주목받고 있는 브랜드가 있다. 바로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 중인 실내외 조경디자인 전문 기업 ‘애런가든’이다. 단순한 식물 재배를 넘어서, 미적 감각과 라이프스타일, 디자인 요소를 결합한 프리미엄 가드닝을 선보이는 애런가든의 이경진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식물은 공간과 사람의 감성을 잇는 매개체입니다”
이경진 대표는 조경 디자인을 단순히 ‘꾸미는 일’로 보지 않는다. “식물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공간과 예술, 그리고 사람의 감성을 연결하는 역할을 합니다. 저희 애런가든은 자연물을 예술적인 요소로 활용해 공간을 감성적으로 재해석하는 조경 디자인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애런가든은 국립세종수목원의 대형 인조조경 전시 프로젝트, 상업공간(카페, 레스토랑, 펜션 등) 디스플레이, 팝업 전시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실내외 조경 디자인의 전문성을 입증해왔다. 특히 자연 그대로의 생명력과 공간의 감각을 동시에 살려내는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두 여성 대표의 시너지, 감성과 전문성의 결합
애런가든은 이경진 대표와 오주연 공동대표가 함께 이끌고 있다. 조경 디자인과 시공, 가드닝 각 분야의 전문성을 분담하며, 공동대표 체제의 장점을 극대화한 운영 방식으로 눈길을 끈다.
“여성기업 인증을 통해 정부의 다양한 지원을 받고 있고, 여성 리더십의 섬세한 감성과 사회적 감수성을 바탕으로 독창적인 디자인과 경영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이 대표는 9년간 플랜트샵을 운영하며 쌓아온 식물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고객 응대 경험을 바탕으로 조경 디자인에 새로운 해석을 더하고 있다. ‘프리미엄 가든’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하며, 플랜트샵과 조경 디자인 사업 사이의 자연스러운 연결을 구축하고 있다.
“법인화 통해 조경 디자인 사업 한 단계 도약할 것”
애런가든의 다음 목표는 조경디자인 법인 설립이다. 이 대표는 향후 3년 안에 법인화를 통해 사업의 외연을 확장하고, 브랜드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공공 입찰 참여와 사업 다각화를 위해 법인 전환은 꼭 필요한 단계입니다. 애런가든의 브랜드와 철학을 더 많은 공간에 담을 수 있도록 새로운 도전에 나설 생각입니다.”
“식물 디자인, 단순한 장식을 넘어 감성의 연결입니다”
끝으로 이 대표는 조경 디자인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식물을 이용한 디자인은 공간을 예쁘게 꾸미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자연과 인간을 연결하고, 공간에 생명력과 감성을 불어넣는 작업입니다. 앞으로도 애런가든이 추구하는 감성적이고 지속 가능한 조경 디자인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자연과 예술, 사람을 연결하는 감성 조경 브랜드, 애런가든. 앞으로 이들이 만들어갈 아름다운 공간들이 더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