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벽화에 담긴 따뜻한 마음, 골목이 살아났습니다”

  • 등록 2025.04.17 18: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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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안뉴스 황정혜 기자 | 지난 4월 11일과 13일, (사)부산남구자원봉사센터와 부경대학교 벽화 그리기 동우회 ‘절영회’(회장 조민아)는 문현4동 주민복합센터 인근 도로에서 지역 환경개선을 위한 벽화 그리기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벽화가 그려진 장소는 배정미래고등학교 학생들과 한빛어린이집 아이들이 매일 지나는 생활도로로, 차량 통행도 잦은 곳이다.

 

이에 따라 도안에는 단순한 미적 요소를 넘어서, 주민과 가족 모두가 밝게 마주할 수 있는 따뜻한 골목길을 만들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으며, 남구의 상징인 오륙도와 평화공원을 배경으로 남구 캐릭터 피피·망고가 밝고 포근한 이미지로 어린이와 주민을 반기도록 그려졌다.

 

11일에는 1365자원봉사포털을 통해 모집된 봉사자들과 함께 벽면 정비와 기초페인트 작업이 진행됐고, 13일에는 절영회 회원 30명과 배정미래고등학교 디자인과 학생 5명이 참여해 벽화를 완성했다.

 

현장을 찾은 오은택 남구청장은 “주민을 위한 작은 변화가 지역을 바꾼다.”며 봉사자들을 따뜻하게 격려했고, 절영회 조민아 회장은 “작은 붓질이 일상의 풍경을 바꾸고, 이웃의 마음에 따뜻한 빛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절영회 소식을 듣고 참여한 배정미래고등학교 이다은 학생은 “작은 붓 하나로 골목이 바뀌는 걸 보며, 진짜 자원봉사가 무엇인지 몸으로 배웠다.”라고 말했다.

 

열정적으로 그림을 완성하는 봉사자들의 모습에 주민들도 발걸음을 멈추었고 “예전엔 무심히 지나치던 골목이, 지금은 아이와 함께 사진을 찍고 싶은 공간이 됐다.”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황정혜 기자 6723ju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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