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황은경 기자 | 옥천군이‘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18일 옥천반다비체육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옥천군장애인단체협의회(회장 한규보)와 옥천군장애인복지관(관장 황명구)이 합동으로 개최하게 돼 더욱 의미가 깊다.
장애인의 날은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권익 신장을 위해 1981년부터 매년 4월 20일을 법정기념일로 제정해 기념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매년 4월 20일을 전후로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기념행사가 개최되고 있다.
옥천군장애인단체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장애인과 가족, 장애인 단체 관계자, 자원봉사자, 군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공연, 개회식, 내빈소개 등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푸드트럭, 투호 등 전통놀이 체험, 건강체크, 보장구 점검 서비스 등 다양한 체험부스가 운영됐다. 특히, 충북지체장애인협회 옥천군지회에서 초・중・고・대학생 14명에게 총 42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옥천군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센터장 한규보)에서도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오는 20일 특별교통수단(중증 장애인 리프트 차량)의 ‘무료 운행서비스’를 개시한다.
무료 운행은 옥천군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에 등록된 장애인에 한해 오전 8시~ 오후 10시까지 옥천군 관내 지역을 이동할 때 이용 가능하며 충청북도 광역이동 지원센터를 통해 즉시콜로 신청하면 된다.
옥천군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는 옥천군장애인단체협의회의 회장인 한규보 센터장이 보행상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옥천군으로부터 2013년부터 위·수탁 받아 운영 중이며 현재 특별교통수단 운전원 13명을 고용하여 11대의 차량을 운행하고 있다.
한규보 옥천군장애인단체협의회의 회장이자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장은 “올해 처음으로 장애인단체협의회와 장애인복지관이 함께 준비한 장애인의 날 행사가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20일 무료운행서비스도 많은 관심 바라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오늘 기념행사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더불어 살아가며 행복한 삶을 누리는 옥천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