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이상훈 기자 |
'아마추어/세미프로 격투기대회'인 KMMA의 29번째 대회가 종료됐다. 3명의 새로운 챔피언이 탄생했고, 새로운 여성 유망주가 발굴됐고, 김대환 해설위원의 아들이 또 승리를 가져갔다.
지난 4월 26일 대구광역시 중구 뽀빠이아레나에서는 ‘뽀빠이연합의원 : KMMA29 대구’ 대회가 열렸다.
이날 총 69경기에 출전한 선수 138명과-200여 명의 코치진- 해설위원, 심판, 스태프, 제작진을 포함해 약 50여 명의 관계자까지 포함해 총 388명 이상이 현장을 찾았다.
!['KMMA 페더급 챔피언' 김완준(좌측 위) - 'KMMA 플라이급 잠정챔피언' 문순수(우측 위) - 'KMMA 밴텀급 잠정챔피언' 신효제(하단 중간). [사진=스탠다드&프로그레스 스포츠에이전시]](http://www.jungannews.com/data/photos/20250418/art_17458262469038_4fd6bc.jpg)
메인이벤트에서 김완준(전주팀매드)은, ‘고교천왕’ 출신 가한빈(큐브MMA)에게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제4대 KMMA 세미프로 페더급 챔피언'이 됐다.
'페더급 타이틀매치'에 있어, 타격 압박-테이크다운-그라운드 점유 등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많은 유효 점수를 획득한 김완준의 완봉승으로 끝났다. 김완준은 가한빈을 꺾으면서 7연승(무패)을 달성했다. 그는 “챔피언으로서 방어전을 많이 치르며 좋은 경험을 쌓고, '프로'에 데뷔하겠다”라고 밝혔다.
주먹 부상으로 인해 당분간 출전이 어려운 '두 체급 동시챔피언' 이영웅(크광짐본관)의 상황을 고려해, 밴텀급과 플라이급에서의 '잠정 타이틀전'도 이 대회에 포함됐다.
67번째 경기에서 치뤄진 '밴텀급 잠정 타이틀매치'에서는 신효제(김대환MMA)가 다브런 아메도프(경성대팀매드)를 '3:0 판정승'으로 이겼다.
66번째 경기에서 치뤄진 '플라이급 잠정 타이틀전'에서는 문순수(영짐)가 변정윤(정관팀매드)을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잡아냈다.
이로써 신효제와 문순수는, 공식 챔피언 이영웅이 돌아오는 대로, 각 체급에서 '통합 타이틀전'을 치룰 전망이다.

그리고 제 65경기에서는 'KMMA 여자 슈퍼스트로급 챔피언' 오정은(영짐)이 '두 체급 석권'을 꿈꾸며, '여성 플라이급' 경기를 치뤘다. 하지만 고유나(서울 바디킥짐)에게 '1라운드 서브미션 패'를 당했다.
KMMA에 처음 발을 들인 고유나는, '로드FC 밴텀급 파이터' 출신 고기원(32)이 체육관을 차리며 발굴한 '여성 파이터'다. 전국을 돌며 '아마추어 대회'를 뛰었고, 이번 경기까지 포함해 13연승을 기록중이다.

54경기(아마추어)에서는 'UFC 김대환 해설위원'의 큰아들로 알려진 김호진(김대환 MMA)도 출전했다. 상대였던 박현민(김해율하팀매드)을 '아나콘다 초크(서브미션)'로 잡아냈다.
이로써, 김호진의 KMMA 통산 전적은 5승 1무 1패가 됐다. 승리한 경기는 KO나 서브미션으로 끝냈고, 판정으로 패한 경기는 '세미프로 미들급 타이틀전 급오퍼' 투입이였다.
김호진은 이번 승리 이후 “5월24일 개최될 ‘뽀빠이연합의원 : KMMA30 대구’에서 '한 경기'만 더 하고, 재수학원에 등록해(서) '2026학년도 대학 입시'를 위한 학업에 전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KMMA는 2022년 10월 '격투기 해설위원' 겸 '전 로드FC 대표' 겸 '김대환MMA 관장' 김대환과 '격투기-주짓수 해설위원' 겸 '격투기 에이전트' 겸 '동성로주짓수 관장' 정용준이 함께 설립했다.
"국내 선수들도 해외 선수들과 비슷하게 아마추어 시합(30~40전)을 소화하게 해서, 프로 무대에 나갔을 때-해외 무대에서도 성공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로 출범한 아마추어/세미프로 격투기 단체다.
출범 이후 지금까지, 매월 정기적으로 대회를 개최했다.
또한 이들은 '파이터 에이전시(KMMA 파이터 에이전시, 스탠다드&프로그레스 스포츠에이전시)'를 운영한다.
프로 선수와 단체를 이어주는 '매니지먼트 사업' 및 '주짓수 대회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KMMA 출신 파이터들 및 'KMMA 파이터 에이전시' 소속 선수들은 RIZIN-K1-퀸텟-간류지마-재팬 마셜아츠 엑스포-블랙컴뱃-로드FC-링챔피언십-ZFN-정글파이트 코리아 등, 유명한 프로 무대에 진출하여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앞으로도, KMMA 소속 선수들의 활동 영역을 점점 더 넓혀갈 전망이라고 한다.
현재 KMMA 대회의 중계는 '현 UFC 해설위원' 김대환, '현 UFC 해설위원' 차도르, '현 블랙컴뱃 해설위원' 이둘희, '현 PFL 해설위원 및 블랙컴뱃 파이터' 남의철, '전 UFC 및 스파이더주짓수챔피언십 해설위원' 정용준 등이 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