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가드닝을 시작하기 좋은 시기인 5월을 맞아 서울식물원에서 다양한 가드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어린이, 청소년, 성인, 가족 등 모든 세대가 취향대로 골라 즐길 수 있어 봄을 맞아 식물을 가꿔보고 싶다면 이번 프로그램을 주목해보자.
'성인과 가족대상 프로그램 : 숲문화학교'
숲문화학교에서는 성인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식물 이론부터 실습까지 총 25주에 걸쳐 진행되는 ‘가드닝 전문가 양성과정’을 비롯하여, ‘정원생활자 클럽’, ‘안아주는 식물원’, ‘식물원 산책’, ‘Go! Green’, ‘나를 닮은 나무’ 등의 가드닝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성인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은 정원 설계와 관리에 숙련된 인력 양성을 위해 5월부터 25주간 진행되는 '가드닝 전문가 양성과정', 나만의 텃밭정원을 가꿔보고 나만의 식물 습관도 탐색해보는 '정원생활자 클럽', 먹을 수 있는 허브와 채소를 직접 심고 가꿔보는 '안아주는 식물원_정원사의 부엌', 식물을 활용하여 고체방향제(왁스타블렛)을 만들어보는 '안아주는 식물원_향기'가 운영된다.
가족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은 자연색을 채집하고 염색해보는 '식물원 산책', 나무들의 여러 가지 소통방법을 알아보고 나무모양 공예품(리스)를 만들어보는 'Go! Green', 나를 닮은 나무를 찾아 나무를 꾸며보는 '나를 닮은 나무'가 진행된다.
'유아‧어린이‧청소년 대상 프로그램 : 어린이정원학교'
어린이정원학교에서는 유아, 어린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꼬마 식물학자’, ‘자연을 만나는 그림책 여행’, ‘기후히어로 가족단’, ‘탄소먹는 작은 온실’, ‘냠냠 식물 밥상’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을 대상으로 씨앗에 대해 관찰하고 알아보는 '꼬마 식물학자', 유아를 대상으로 자연과 함께 정원에서 그림책을 읽어보는 '자연을 만나는 그림책 여행', 유아와 보호자(2인 1팀)를 대상으로 흙에 대해 이해하고 환경 감수성을 길러보는 '기후히어로 가족단', 초등학교 단체를 대상으로 식물원의 온실을 알아보고 테라리움을 만들어보는 '탄소 먹는 작은 온실', 식용 꽃에 대해 알아보고 먹거리를 만들어보는 '냠냠 식물 밥상'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식물문화센터 2층 보타닉홀에서 성인을 대상으로 색연필을 활용하여 나만의 작은 정원을 직접 디자인해보는 ‘정원디자인 드로잉 과정’이 운영된다.
신청을 원하면 서울시 공공예약서비스 누리집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마다 일정이 상이하니 자세한 사항은 서울식물원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서울식물원 전시교육과(02-2104-9782)로 문의하면 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일부 프로그램은 소정의 재료비가 있다.
박수미 서울식물원장은 “유아부터 성인까지 식물과 식물문화, 정원을 소재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라며,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에게는 창의성을 높이고 성인들에게는 정원 치유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식물 관련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하여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