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박상욱 기자 | 삼척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극단적 선택으로 가까운 사람을 잃은 유족을 대상으로 위하여 오는 3월 22일 오후 3시, 삼척시정신건강복지센터 3층 프로그램실에서 자살유족 모임 ‘마음잇길’을 운영한다.
이번 ‘마음잇길’은 자조모임 형식으로 진행되며, ‘나의 사별 경험나누기’를 통하여 유족이 스스로의 마음을 돌보고, 슬픔에 대해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모임 구성원 간 정서적 지지체계 확립을 위한 시간이 될 예정이다.
‘마음잇길’은 우리 인생은 ‘큰 파도를 넘는 것’이 아니라 함께 휩쓸릴 사람들을 찾는 것이라는 의미로 마음과 마음을 잇는 시간이 되길 바라는 뜻을 담고 있다.
자살 유족은 사회적 낙인 및 편견으로 인하여 일반적인 사망의 경우와 다른 애도 과정과 심리·사회적 고통을 경험하게 되며 정신적, 신체적, 경제적, 사회적 등 여러 방면의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관찰된다.
삼척시정신건강복지센터 심유화 센터장은 “금번 모임을 통해 자살유족이 서로의 아픔과 고통을 함께 나누며 건강한 애도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자살 유족을 위한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