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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통일의 희망과 향수로 하나 된 전북, 이북도민·북한이탈주민 만남의 날 개최

2일, 도내 실향민과 이북 출신 2·3세, 북한이탈주민까지 한자리

 

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2일 전북특별자치도청 야외 공연장에서 ‘제7회 통일염원 이북도민·북한이탈주민 전북 고향만남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북 실향민과 북한이탈주민이 한자리에 모여 고향의 정과 통일 염원을 함께 나누는 이 행사는, 잃어버린 고향에 대한 애틋한 마음과 남북 평화통일에 대한 의지를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됐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한 이번 행사에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해 지성호 함경북도지사, 문승우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참석했으며, 특히 황해도 실향민 2세이자 전북 이북5도연합회 명예회장으로 활동 중인 김 지사의 배우자 목영숙 여사도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함께 자리한 이북도민과 북한이탈주민, 전북 도민 약 500여 명은 오랜만의 만남을 나누며, 서로가 가진 향수를 이야기하고 고향의 정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무용단의 ‘동이놀이’로 시작해 ‘고향의 봄’ 합창, 축하공연 등으로 이어졌으며, 이북5도민 및 북한이탈주민 사회의 화합과 발전에 기여한 40명에게 유공도민 기관장 표창과 함북명예도민증이 수여됐다. 참석자들은 축하와 감사의 의미를 나누며 통일의 염원을 담은 메시지와 의지를 다시 한번 되새겼다.

 

이북5도민과 북한이탈주민은 잃어버린 고향과 새로운 환경 속에서의 고된 여정을 공유하는 대표적인 실향민들이다. 이번 행사는 이들의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달래고, 실향의 아픔을 넘어 남북화합의 미래를 도모하는 뜻깊은 자리다. 특히 이북 실향민과 북한이탈주민 사회는 고향의 정을 잃지 않고 후세대에 그들의 뿌리를 알리고자 하는 열망이 큰데, 이번 행사는 그 열망을 공감하고 함께 나누는 자리로 의미가 크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남북관계가 어렵더라도, 이북도민과 북한이탈주민이 고향을 그리며 함께 모여 서로를 격려하는 이 시간은 한반도의 평화를 염원하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다”며, 앞으로도 이북도민과 북한이탈주민들이 전북의 따뜻한 가족으로서 안정적인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헸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특별자치도는 도청 내에 ‘이북5도 전북특별자치도사무소’를 운영하며 도내 이북5도민과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민원상담 및 지원 업무를 제공하고 있으며, 정기적인 만남과 행사를 통해 이들의 정착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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