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7일 강동대 사회복지학과 김주환 교수는 2025학년부터 "느린학습자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동학교에서 기존에 운영중이었던 '발달장애 및 느린학습자학생을 위한 맞춤형 학과'체제를 개편해 대학교육에 있어 사각지대에 놓인 느린학습자에게 대학의 문을 확대 개방하는 것이다. 7월 3일 정부는 교육부 등 사회관계장관회의 행사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경계선지능인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낮은 인지기능으로 인해 학습 및 근로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계선지능인들이 지적장애인으로 등록되지 못해 각종 지원에서 소외됐던 문제를 개선하고 사회적 성장을 지원하기로 했다. 강동대 사회복지학과는 2021학년도부터 경계선지능인, 발달장애인 등 느린학습자인 교육복지 대상자에 대한 본격적인 맞춤형 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현재 2학년 30명, 1학년 20명의 느린학습자 등이 재학하고 있다. 사회복지학과 느린학습자과정의 책임교수를 맡고 있는 김주환 교수는 "고등교육기관으로서 대학의 역할에 대한 재정립이 필요하며, 고등학교를 졸업한 성인기 초입의 학생들에 있어서 대학은 학문의 전당이라는 기능보다는 사회진출을 위한 훈련의 장이라는 의미가
지난 6월 17일 강동대학교 김주환 책임교수와 한국느린학습자지원센터 유현진 대표 느린학습자 맞춤커리큘럼 논의가 있었다. 강동대학교 김주환 책임교수는 "우리 대학에서는 3년전부터 느린학습자 맞춤반을 구성하여 운영해왔으며, 느린학습자의 특성과 성향을 이해하는 교수진을 구성하여, 운영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느린학습자의 사회적 자립을 위한 학문의 전당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느린학습자지원센터 유현진 대표는 "느린학습자가 세상에 나서는 것은 배려가 아니라 존중으로, 차별없는 평등한 기회를 통해 떳떳하게 세상에서 자립하여 빛과 소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안뉴스 박유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