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 심오섭 도의원, 강원특별자치도 비지정 문화유산 연구ㆍ기록ㆍ발굴 정책 필요성 강조

  • 등록 2025.03.12 17:50:26
크게보기

 

정안뉴스 여지안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비지정 문화유산의 가치가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심오섭도의원(국민의힘, 강릉2)은 12일 제335회 제3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비지정 문화유산 연구ㆍ기록ㆍ발굴 정책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심 의원은 강원도의회 연구모임인 ‘강원문화유산 콘텐츠 발굴 연구회’가 2023년과 2024년에 걸쳐 강원민속예술축제 출연작품 345개 중 비지정 무형유산 55개를 조사한 '강원 무형문화유산 콘텐츠 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속초 아리랑', '태백 아라레이', '횡성 어러리' 등 3개 종목이 지난해 강원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으며, '속초 돈돌라리', '평창 메밀농경과 음식문화', '삼척 땅설법' 등은 국가유산청의 미래무형유산 발굴·육성 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심 의원은 "인제, 영월, 정선군에도 뗏목 관련 다수의 무형유산이 존재하지만, 여전히 조사되지 않은 유산들이 많다"며 "우리나라가 한강, 두만강, 낙동강 등 주요 강에서 수백 년간 뗏목 문화를 이어온 만큼 강원도는 한국 뗏목 문화의 중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22년 체코 등 유럽 6개국이 강원도의 전통 '뗏목 타기' 문화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한 사실을 언급하며, 강원도가 이를 놓친 데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심 의원은 "우리 주변에서 하찮게 여겨졌던 비지정 무형유산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중요한 교훈을 얻어야 한다"며, "이제라도 비지정 무형유산에 대한 연구와 관심을 확대하고, 이를 국가 및 도지정 유산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심 의원은 "비지정 무형유산 55개 중 3개가 도무형유산으로 지정된 만큼, 나머지 52개에 대한 추가 연구와 발굴이 시급하다"며, 소멸 위기에 처한 비지정 무형유산 보호를 위해 '비지정 무형유산 육성 사업' 추진을 제안했다.

 

끝으로 심 의원은 "유럽의 사례에서 보듯, 무형유산의 가치는 관심과 개발 여부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며, "비지정 문화유산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체계적인 정책 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여지안 기자 bonobono5683@naver.com
Copyright @정안뉴스 Corp. All rights reserved.






본사 : 경남 함양군 덕유월성로 495번지 1층 l 사업장 주소 : 대구시 달서구 달구벌대로 1530(감삼동,삼정브리티시용산) 104동 505호 | 울산지사 : 울산광역시 남구 돋질로340, 4층 | 후원계좌 : 기업은행 안정주 01020492922 | 등록번호: 대구,아00482 | 등록일 : 2023-12-20 | 발행인 : 안정주 | 편집인 : 안정주 | 전화번호 : 010.5439.2218 | Copyright @정안뉴스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