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25년 5월 11일 오전, 경기 광주시 초월읍 행정복지센터 3층 대강당에서 어버이날을 맞아 관내 이주민 및 지역 어르신을 초청한 ‘2025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까리따스이주민초월센터(센터장, 이정은 수녀) 주최, 초월읍 행정복지센터(읍장, 박중신) 후원으로 마련됐으며, 광주지역 어르신과 주민, 이주민 등 약 120여 명이 참석했다.
박중신 초월읍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행사는 어버이 세대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함께 나누고,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공동체적 정서를 회복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읍 행정은 복지 사각지대 없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내빈으로 참석한 경기광주시 행정복지위원장 오현주 의원은 "여러가지 사유로 뒤숭숭한 요즘, 지역사회 안에서 "효"라는 전통적 가치를 몸소 체험하며 우리가 더불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방향을 발견한 하루"라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에서는 축하 인사와 기념영상 상영, 어르신께 드리는 작은 선물 전달, 문화공연 등 다양한 순서가 이어졌다. 특히 씨앗티움공동체 소속 청소년·청년들이 준비한 태권도 시범 공연은 큰 박수를 받았다.
품새와 격파 시범이 이어진 후, 공연 참가 청소년들은 무대 앞에서 어르신들에게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는 인사로 공연을 마무리했다.
씨앗티움 관계자는 “태권도는 단순한 무술이 아니라, 청소년들이 절제와 예의, 책임감을 배우는 교육 수단이 되고 있다”며 “공연을 준비하면서 아이들 스스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할 기회를 갖게 되어 더욱 뜻깊었다”고 말했다.
어버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어르신은 “자녀들보다 마을에서 더 많은 온기를 느끼는 요즘, 이렇게 잊지 않고 초대해줘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초월읍은 향후에도 관내 사회복지기관 및 민간 공동체와 협력하여 어르신·이주민 등 다양한 주민이 함께할 수 있는 행사를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정안뉴스 유현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