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오문 인터뷰] 계절을 담은 커피 한 잔, 기억을 담는 공간 한 켠… 천안 사사로이 누누 대표의 이야기

  • 등록 2025.06.16 10:5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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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오늘도 문을 열었습니다.

[반오문 인터뷰]

 

천안 사사로이 카페를 운영하는 누누 대표와 인터뷰를 진행 했습니다.

 

 

 

 

천안 원성동의 고즈넉한 골목,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담은 작은 카페가 있다. 이름부터 감성 가득한 ‘사사로이’ 조용히, 편안하게, 그리고 소중하게.

 

이 특별한 공간을 운영하는 이는 요식업 경력 8년 차의 누누 대표. 지난 6개월간 이곳에서 자신만의 카페 철학을 담아낸 공간을 차곡차곡 채워나가고 있다.

 

 

“카페는 단순히 맛있는 음료를 마시는 곳이 아니라, 그날의 감정과 기억을 담는 공간이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박 대표는 원성동이라는 지역 특유의 여유로운 분위기에 매료되어 이곳에서 ‘사사로이’를 열었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봄, 장미가 만개하는 여름, 단풍이 물드는 가을, 오리가 유유히 흐르는 원성천의 겨울까지— 사계절의 변화를 담은 공간은 자연과 일상, 그리고 사람을 잇는 연결점이 되길 바란다.

 

 

 

카페 ‘사사로이’는 매일 직접 굽는 베이커리와 말차를 활용한 시그니처 음료가 특히 인기다.

 

계절마다 바뀌는 메뉴와 더불어, 한 켠에서는 감성 굿즈도 판매하며 방문객들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단순한 소비를 넘어서 ‘머물고 싶은 공간’을 만들기 위한 박 대표의 노력이 돋보인다.

 

 

운영 철학은 단순하다. ‘친절함’과 ‘편안함’.

 

“투박하지만 미소가 느껴지는 공간, 오시는 분들이 부담 없이 쉬어갈 수 있는 장소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고객의 마음을 먼저 생각하는 따뜻한 태도는 이곳만의 정체성을 만들고 있다.

 

 

 

“모든 사람이 소중한 기억 하나쯤은 갖고 있잖아요. 그 기억의 일부에 이 공간이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누누 대표의 꿈은 단순히 손님이 많아지는 것이 아니다. 하루의 틈 사이에서, 소소한 휴식을 주는 ‘기억의 장소’가 되고자 하는 것이다.

 

 

‘사사로이’는 단지 카페 그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

 

이곳이 자리한 ‘엔블가옥’은 책방, 잡화점, 팝업 식당, 필라테스 스튜디오, 스테이까지 다양한 복합문화공간이 공존하는 장소다. 각 층을 운영하는 사장님들을 ‘크루’라 부를 만큼 협업과 유대감이 강하다.

박 대표는 이 공간이 “언젠가 원성동을 대표하는 심볼이 되길” 바란다. 그리고 그 중심에서 ‘사사로이’가 일상 속 힐링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사사로이’는 단지 커피 한 잔을 파는 카페가 아니었습니다.

공간이 사람에게 줄 수 있는 위로, 계절의 변화가 마음에 스며드는 여유, 그리고 사장님의 철학이 담긴 친절함이 오롯이 전해졌습니다.

‘사적인 공간에서의 사소한 행복’을 말하는 사사로이.

그 이름처럼, 이곳은 누군가의 하루에 조용히 스며드는 작은 쉼표가 되어줄 것입니다.

천안 원성동, 그리고 엔블가옥.

이 조용한 동네에서 시작된 사사로운 이야기들이 더 많은 이들의 기억에 닿길 바랍니다.

 

 

 

정안뉴스 최진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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