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데몬헌터스의 뿌리, 여기 있었다?”… ‘귀향’展, 광복 80주년에 맞춰 경기 광주에서 성황리 개막

  • 등록 2025.07.30 17: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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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미국 등 해외 소재 ‘십장생도’·‘까치와 호랑이’ 민화 디지털 재현… 온가족 함께 즐기는 여름 문화행사로 주목

 

최근 글로벌 팬덤을 형성하며 화제를 모은 **K-POP DEMON HUNTERS(케이팝 데몬헌터스)**가 전통 민화와 조선 왕실의 세계관을 모티브로 삼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국내에서도 전통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광복 80주년을 맞아 ‘해외 우리문화유산 귀향展’이 경기 광주시 곤지암에서 성황리에 개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9일, 곤지향어울림마당에서 열린 개막식은 **생골문화마을(대표 서진호)**의 주최, 사랑의종신기부운동본부 및 곤지향어울림마당의 후원으로 진행되었으며, 방세환 경기 광주시장을 비롯한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전시에는 미국 조던 슈니처 미술관 소장 ‘십장생도’, 프랑스 기메동양박물관 소장 ‘까치와 호랑이’ 등 해외에 있던 우리 민화가 디지털 콘텐츠로 복원되어 소개됐다.
특히 이번 전시가 주목받는 이유는, 이 민화 속 상징들이 최근 K-콘텐츠에 **숨겨진 ‘정체성 코드’**로 해석되고 있기 때문이다.

 

“K-POP DEMON HUNTERS 속 정령의 이미지, 알고 보니 조선 민화에서 따온 상징?”
“호랑이와 까치의 대비 구도, K-콘텐츠 히어로 서사와 겹쳐진다”

 

이 같은 해석은 전시 현장에서도 관람객의 흥미를 끌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전시장을 찾은 한 시민은 “우리 전통그림이 요즘 K-POP 세계관의 근원이 될 수 있다니 너무 신기하다”며 감탄을 전했다.

 

방세환 시장은 이날 축사에서 “이번 전시는 해외에 있는 24만 점의 국외문화유산을 돌아보게 하는 계기이자, K-컬처가 어디서 시작되었는지를 되짚는 귀중한 문화이벤트”라고 말하며, 이번 전시를 기획하고 준비한 생골문화마을 서진호 대표와 전시 관계자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표했다.

 

전시는 오는 8월 5일까지 무료 관람 가능하며, K-컬처와 전통문화의 ‘숨은 연결점’을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뜻깊은 시간이 될 전망이다.

 



정안뉴스 유현진 기자 |

유현진 기자 ono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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