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오문 인터뷰] 부산 해운대 반려견 미용샵 ‘프롬유어독’, 1인샵 김나연 대표의 정성 어린 케어

  • 등록 2025.07.30 23:3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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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오늘도 문을 열었습니다.

[반오문 인터뷰]

 

부산 프롬유어독 운영하는 김나연 대표를 만나 인터뷰 진행했습니다.

 

 

 

 

 

스트레스 없는 1:1 미용, 해운대 ‘프롬유어독’ 김나연 대표의 반려견 케어 철학

 

 

“비숑을 키우다 시작한 미용, 이제는 저만의 공간에서”

 

부산 해운대에서 1인 미용샵 ‘프롬유어독’을 운영 중인 김나연 대표는 반려견을 키우다 미용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직접 기술을 배우기 시작했다. 전공과는 무관한 길이었지만, 반려견과의 일상이 직업이 되었고, 이제는 강아지들을 위한 1대1 케어 공간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

김 대표는 “비숑을 키우면서 미용비가 너무 부담스러워서 배우기 시작했다”며 “생각보다 저랑 잘 맞더라구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샵까지 차리게 됐어요”라고 말했다.

 

 

유치원 고객이 이어진 첫 단골들

 

‘프롬유어독’의 개업은 4개월 전이지만, 김 대표는 그 전에도 해운대에 있는 강아지 유치원에서 미용을 담당하며 1년간 경험을 쌓았다. 당시부터 함께해 온 고객들이 지금의 단골이 되었다.

“유치원에서 미용할 때 계좌까지 따로 관리했기 때문에, 제가 독립해서 샵을 열었을 때도 많은 분들이 저를 따라와 주셨어요. 정말 감사하죠.”

 

 

 

 

 

 

1:1 미용, 견주의 마음까지 케어하다

 

‘프롬유어독’은 1인샵으로 운영되어, 강아지 한 마리씩 정성껏 미용하는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비숑처럼 섬세한 가위컷이 필요한 견종 위주로 고객이 몰리는 경향이 강하다.

김 대표는 “강아지들도 사람처럼 성격이 다 다르다 보니, 집중해서 케어하려면 1:1 미용이 훨씬 좋아요. 보호자님들도 그 부분을 알아주시고 믿고 맡겨 주세요”라고 강조했다.

 

 

미용사도 지치는 반복, 그럼에도 계속 가는 이유

 

10시부터 저녁 7시 반까지가 운영시간이지만, 실상은 고객 요청에 따라 더 이르게 시작하거나 늦게 끝나는 경우도 많다. 김 대표는 “하루 2~3시간씩 걸리는 미용이 연속될 때는 체력적으로 힘들지만, 꾸준한 재방문과 고객의 만족도가 힘이 된다”고 말했다.

특히 여름철은 미용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다. “여름엔 강아지들도 덥다 보니 시원하게 밀려고 자주 오세요. 타이밍이 잘 맞았던 것 같아요.”

 

 

 

 

 

 

미용사에서 사장으로, 그리고 앞으로의 꿈

 

김 대표의 최종 목표는 명확하다. “월천!”이라며 웃는 그는 “언젠가는 직원도 뽑고, 내가 직접 칼을 잡지 않아도 운영되는 시스템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안정적인 매출 확보를 위해 1인샵으로 운영하는 것이 현실적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고객이 많을 땐 정신없이 바쁜 날도 있고, 또 어느 날은 예약이 없어 불안할 때도 있어요. 그래서 지금은 1인으로 가는 게 더 마음이 편해요”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강아지 미용, 믿고 맡길 수 있는 공간이 되겠습니다”

 

최근 반려동물 미용과 관련된 안타까운 뉴스가 많아지면서 보호자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저희는 누구보다 진심으로 미용에 임하고 있어요. 일대일 케어로 스트레스 없는 미용을 지향합니다”라며 견주들에게 신뢰를 당부했다.

끝으로 그는 “저희 같은 소규모 미용샵들도 정말 많은 노력을 하고 있어요. 강아지 입장에서, 또 보호자 입장에서 최선을 다해 드릴 테니 따뜻한 시선으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전했다.

 

 

 

 

 

비숑을 사랑하던 한 반려인의 선택이 누군가의 반려견에게는 더 나은 미용 경험을 선물하고 있다. 김나연 대표의 손끝에서 전해지는 1:1 케어는 단순한 미용이 아닌, 진심 어린 ‘반려의 연장선’이다. 해운대에 들르면 꼭 한 번, ‘프롬유어독’의 따뜻한 공간을 만나보시길 바란다.

 

 

 

정안뉴스 최진호 기자 |

최진호 기자 cjh88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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