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이상훈 기자 |
대한민국 아마추어&세미프로 종합격투기(MMA) 단체 KMMA가, 프로 데뷔 2연승에 도전하는 챔피언을 포함한 셋을 해외에 파견한다.
오는 9월21일 일요일 정오부터 일본 오사카부 도요나카시 쇼나이히가시마치 176BOX에서는 'GLADIATOR 032' 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에서는 KMMA 소속의, ■권지후(팀매드본관) ■김지경(AOM) ■박화랑(킹덤호계)이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 대회에서 ▲KMMA 미들급 챔피언을 지낸 권지후는, 고토 타케스에 ▲KMMA 페더급 타이틀 도전자 출신 김지경은, 아마노 타케노리 ▲KMMA 플라이급 도전자 결정전을 경험한 박화랑은, 이와사키 케이고를 상대한다.
![타케스에 고토 vs 권지후 경기 공식 포스터. [사진=스탠다드&프로그레스 스포츠에이전시]](http://www.jungannews.com/data/photos/20250938/art_17583586225697_66c107.jpg?iqs=0.08731203472106075)
권지후는 2025년 7월 일본 오사카에서 치러졌던 'Wardog Cage Fight 53'을 통해 프로 첫 시합을 뛰었다. 그는 2라운드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우에다 켄토를 제압했던 기세를 이번에도 이어가길 원한다. 권지후의 킥복싱 전적 20승 1패가 말해주듯, 타격도 좋다.
상대인 고토 타케스에는 2023년 10월 이후를 기준으로, 워독 1승-글래디에이터 3승이다. 그는 아마추어 포함 종합격투기 선수로서, 외국인과 첫 대결이다. 그렇기에 권지후를 꺾어 5연승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김지경은 ‘약사 파이터’인 아마노 타케노리와 겨룬다. 약사가 되기 위해 어린 시절부터 매진한 공수도(가라테)를 떠났다가, 수입이 안정되자 다시 가라데로 돌아왔다. 이후 입식타격기를 거쳐, 2024년 종합격투기로 전향했다.
상대인 아마노 타케노리는 '일본선수권대회 6회 우승'에 빛나는 가라테 전설 토노오카 마사노리의 제자로도 주목받는다. 토노오카는 아시안게임 유도 금메달리스트이며, 2008년에는, 최근에 방송인으로 큰 인기를 누리는 추성훈(일본어명 : 아키야마 요시히로)과 종합격투기로 맞붙기도 했다.

박화랑은 무패를 자랑하는 이와사키 케이고와 싸운다.
이와사키는 글래디에이터 4승을 워독에서 1승을 거뒀다. 이와사키는 일본 MMA 빅리그 'RIZIN 출신' 쿠보 켄타와 매치업이 성사됐었지만, 박화랑으로 상대방이 바뀌었다.
뽀빠이연합의원은 KMMA 파이터에이전시에 소속된, □권지후 □김지경 □박화랑의 이번 글래디에이터 32 대회 참가를 돕는다.
뽀빠이연합의원김성배 대표원장은 “종합격투기로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며,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KMMA는 9월 20일에 열린 ‘뽀빠이연합의원 : KMMA33 대구’에 이어, 10월 18일에 열릴 ‘뽀빠이연합의원 : KMMA34 대구’, 11월 16일에 열릴 ‘뽀빠이연합의원 : K주짓수챔피언십4’ 와 ‘세미앙대구 : AA토너먼트Ⅳ’를 연달아 개최할 계획이다.
KMMA는 2022년 10월, '격투기 해설위원' 겸 '전 로드FC 대표' 겸 '김대환MMA 관장' 김대환과 '격투기-주짓수 해설위원' 겸 '격투기 에이전트' 겸 '동성로주짓수 관장' 정용준이 함께 설립했다.
"국내 선수들도 해외 선수들과 비슷하게, 30~40전의 '아마추어 시합'을 소화하게 해서, 프로 무대에 나갔을 때-해외 무대에서도 성공할 수 있도록 돕겠다. 대한민국 선수들도 풍부한 아마추어 시합 경력을 쌓으면 해외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출범한 '아마추어/세미프로 격투기 단체'다.
출범 이후 지금까지, 매월 정기적으로 대회를 개최했다.
또한 이들은 '파이터 에이전시(KMMA 파이터 에이전시, 스탠다드&프로그레스 스포츠에이전시)'를 운영한다.
'KMMA 파이터 에이전시'에는 일본 'RIZIN'에서 뛰는 심유리, '블랙컴뱃'에서 뛰고 있는 남의철과 최순태, 'ZFN'에서 활동하는 최찬우, '로드FC'에서 활동중인 김기환 등 선수 수십 명이 소속돼있다.
이외에도 프로 선수와 단체를 이어주는 '매니지먼트 사업' 및 '주짓수 대회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KMMA 출신 파이터들 및 'KMMA 파이터 에이전시' 소속 선수들은 RIZIN-K1-퀸텟-간류지마-재팬 마셜아츠 엑스포-블랙컴뱃-로드FC-링챔피언십-ZFN-정글파이트 코리아 등, 유명한 프로 무대에 진출하여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현재로써는 국내 모든 주요 격투기 단체가, KMMA 선수들을 영입해 출전시키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 대회인 '워독'과 'ACF'에서도, 세미프로 선수들이-'프로 데뷔전'을 치뤘다. 특히 데뷔와 동시에 'ACF 라이트급 챔피언'에 등극한 선수도 있다.
앞으로도, KMMA 소속 선수들의 활동 영역을 점점 더 넓혀갈 전망이라고 한다.
현재 KMMA 대회의 중계는 '현 UFC 해설위원' 김대환, '현 UFC 해설위원' 차도르, '현 블랙컴뱃 해설위원' 이둘희, '현 PFL 해설위원 및 블랙컴뱃 파이터' 남의철, '전 UFC 및 스파이더주짓수챔피언십 해설위원' 정용준, '블랙컴뱃 캐스터' 홍석현 등이 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