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안뉴스 황은경 기자 | 단양군 가족센터 공동육아나눔터는 지난 11월 8일 단양군 다목적 체육관에서 영유아 가정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 ‘공육월드’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영유아가 마음껏 뛰고 탐색할 수 있는 놀이 환경이 부족한 농촌지역의 여건을 보완하고, 가족 간 유대감 형성과 지역 내 양육 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당일 다수의 가정이 참여해 활기와 웃음으로 가득한 시간을 보냈다.
공육월드에서는 아동들은 다양한 놀이 자극을 경험하고 부모는 아이의 발달과 놀이 흐름을 가까이에서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기존의 교육형 체험 활동과는 달리, 아이 스스로 뛰고, 오르고, 미끄러지고, 탐색하는 ‘놀이 중심 구성’이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보호자는 공간 내에서 안전 관리와 돌봄을 함께하며 아이의 놀이 흐름을 지켜보는 방식으로 운영됐고,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참여 가정 간 가벼운 인사와 교류가 이루어졌다.
단양군 가족센터 김미정 센터장은 “단양군은 도심에 비해 아동이 활동적으로 놀 수 있는 실내 놀이 공간이 제한된 지역”이라며, “공동육아나눔터는 이러한 환경 속에서 가정이 서로 연결되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놀 수 있는 ‘공동육아 기반 놀이문화’를 만들어 가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보호자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다양한 활동을 경험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며, “다른 가정들과 자연스럽게 인사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되어 혼자 아이를 키우는 느낌이 덜해졌다”고 높은 만족감을 전했다.
이번 공육월드 운영은 단순 체험을 넘어, 참여 가정 간 관계 형성 및 공동육아 문화 확산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공동육아나눔터는 앞으로도 ▲품앗이 활동 연계 ▲정기 및 상시 프로그램 확대 ▲신규 참여 가정 발굴 ▲지역 기관과의 협력 체계 강화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 돌봄 공동체 형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