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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반오문 인터뷰] 천안 독서심리지도열림 윤미라 대표, “책으로 아이 마음을 엽니다”

반갑습니다, 오늘도 문을 열었습니다.

[반오문 인터뷰]

 

천안 독서심리지도열림 윤미라 대표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책 한 권이 아이의 인생을 바꾼다”… 천안 독서심리지도 열림 윤미라 대표의 교육 철학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책으로 아이의 마음을 여는 교육입니다.”

 

천안에서 ‘독서심리지도 열림’을 14년째 운영하며 100여 명의 아이들과 함께 성장해온 윤미라 대표는 아이들의 내면을 살피고 성장시키는 독서심리열림교사로 활동 중이다. 두 아이의 엄마로서, 그리고 미술치료사로서 시작한 그녀의 길은 ‘열림’이라는 특별한 독서법을 만나며 완전히 달라졌다.

 

 

책을 통해 ‘나’를 발견하는 독서… 심리와 성장의 교차점

 

윤 대표가 전하는 ‘독서심리지도’는 단순한 독서가 아니다.

“책을 읽고 줄거리만 요약하는 게 아니라, 책을 통해 나를 알고 나를 표현하며 성장하는 독서입니다.”

대한민국 유일 특허를 받은 이 수업은 동일시, 전이, 카타르시스를 통해 자기통찰과 변화를 이끌어낸다. 여기에 심리지도 요소가 더해져 아이가 자존감, 또래 관계, 감정조절 등 발달과업을 자연스럽게 완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윤 대표는 발문을 통해 아이들의 생각을 유도하고 표현하도록 이끈다. 수줍은 아이는 격려로, 과한 아이는 조절을 배우게 하며, 자연스럽게 내면이 건강해지는 과정을 함께한다.

 

 

 

 

 

 

“내 아이처럼”… 엄마의 마음으로 정성 다하는 지도

 

윤 대표는 “아이들을 내 아이처럼 생각하고 지도하는 것이 유일한 노하우”라고 말한다. 아이들과의 진심 어린 소통을 바탕으로, 때론 혼내기도 하고 아낌없는 칭찬도 한다. 이렇게 쌓인 신뢰 덕분에 아이들은 고민을 털어놓고 자신을 표현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윤 대표는 학부모와의 피드백 소통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수업 중 아이들의 말과 행동, 작은 변화까지 세심하게 기록해 부모와 공유하며 함께 성장의 길을 고민한다.

그녀가 지도한 아이들 중에는 10년 이상 수업을 함께 해 온 경우도 많다. 이제는 그 아이들이 열림의 홍보대사가 되어 새로운 아이들을 이끌고 있다.

 

 

“천안 곳곳에 열림 수업이 있길 꿈꿉니다”

 

윤미라 대표는 앞으로 천안에 열림 지점을 늘리고, 더 많은 열림교사를 양성해 지역사회 곳곳에 열림수업을 보급하는 것이 목표다.

“학교 옆, 아파트 단지마다 열림수업이 열려 누구나 쉽게 이 특별한 독서를 경험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그녀는 독서심리지도가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은 물론, 공부와 진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을 수차례 확인했다며, 아이와 가정, 그리고 더 나아가 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교육이라고 강조했다.

 

 

 

 

 

 

“지금이 아이의 진짜 성장을 시작할 시간입니다”

 

윤 대표는 학부모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공부는 하지만 아이는 지치고, 책은 읽지만 마음은 혼란스러운 지금. 성적은 오르는데 자존감은 떨어지고 있진 않나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마음까지 성장하는 교육’입니다.”

열림수업은 학습, 심리, 소통을 통합한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의 생각과 마음, 태도까지 바꾸는 교육이다. 줌 수업을 통해 전국 어디서든 참여 가능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책 한 권이 아이의 인생을 바꿉니다. 지금, 내 아이의 진짜 성장을 시작하세요.”

 

 

 

 

 

 

윤미라 대표의 이야기는 ‘책이 곧 사람을 만든다’는 말을 다시금 떠올리게 한다. 독서와 심리의 만남이 단순한 수업을 넘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다는 사실. 천안 열림의 조용한 기적이 더 많은 아이들에게 닿길 바란다.

 

 

정안뉴스 최진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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