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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 작가와의 만남 북콘서트 큰 호응

가수 하림 초청…책과 음악을 통한 공감과 소통의 기회 제공

 

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광주광역시 서구는 독서의 달을 맞아 지난 17일 서빛마루도서관에서 가수이자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하림 씨를 초청해 ‘작가와의 만남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도서관이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문화와 예술을 함께 향유하는 열린 공간임을 알리고 주민들에게 책과 음악을 통한 공감과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북콘서트에서 하림 씨는 자신의 저서 ‘우리는 모두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일을 합니다’를 중심으로 사랑, 일, 음악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또 대표곡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난치병’ 등을 라이브로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책과 음악이 함께하는 시간이 색다르고 감동적이었다”며 “도서관에서 이런 프로그램을 자주 접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10일에는 법의학자 이호 교수를 초청한 특강이 진행됐다. 이 교수는 30여 년간 4천여 구의 시신을 부검한 경험을 바탕으로 죽음을 통해 배우는 삶의 의미를 전달해 참여자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채봉길 도서관과장은 “이번 북콘서트가 시민들에게 책을 통한 공감과 위로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문학과 예술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인문학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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