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황도연 기자 | 홍성군 결성면은 지난 10일, 결성면주민자치회와 체육회가 공동 주관한 ‘2025년 제5회 주민총회’와 ‘제6회 결성읍성 걷기대회’가 결성면 오거리 공연장에서 활기차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 열렸다.
이번 제5회 주민총회는 지역 발전에 힘써온 주민들을 격려하는 유공자 표창을 시작으로 2026년 주민자치회 사업계획에 대한 열띤 토론과 투표가 이어졌으며,
주민들이 직접 선정한 내년도 주요 사업으로는 ▲간판 정비 등 경관조성 사업 ▲병원 동행 서비스 ▲홍성공고 운동장 인조잔디 시공 ▲만해야구장 야외 화장실 설치 ▲최선달 생가지 복원 사업 등이 포함되어,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회 후 진행된 걷기대회는 체육회 김동철 회장의 힘찬 개회 선언으로 막을 올려 주민들은 풍물패의 흥겨운 장단에 맞춰 결성읍성, 결성동헌, 결성형방청 등 역사적 명소를 따라 약 1.7km 구간을 걸었다. 특히 석당산 정상에 위치한 석당정에서는 서해안의 탁 트인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하며 가족과 이웃들과 함께 걷는 즐거움 속에 건강도 챙기고 지역 공동체의 유대감도 한층 더 깊어졌다.
마지막 순서로 난타, 색소폰, 노래교실, 요가 등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회가 이어졌고, 충청남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결성농요보존회의의‘모심는 소리’와 ‘논매는 소리’ 등 전통 가락이 축제의 열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이은희 결성면장은 “주민들의 참여와 열정 덕분에 결성면이 더욱 활기차게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 목소리에 귀 기울여 함께 밝은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