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호화폐 시장이 고도화되고 24시간 세계 거래소가 돌아가는 환경 속에서, 자동화된 AI 트레이딩(알고리즘·머신러닝 기반)과 인간이 직접 매매하는 방식이 어느 쪽이 수익률 측면에서 유리한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본 기사에서는 기존 연구·통계자료를 바탕으로 두 방식의 장단점과 시장 환경별 유리 조건을 살펴본다.
AI 트레이딩의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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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시스템은 방대한 시장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감정(공포·탐욕)에 흔들리지 않으며, 인간이 24시간 대응하기 어려운 환경에서도 자동으로 작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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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반복매매(HFT형태)나 다중거래소·다중종목 대응이 가능한 구조에서는 AI가 속도와 효율 면에서 인간을 앞선다는 평가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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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에 따르면, 주식·포트폴리오 관리 영역에서 AI 주도 운용펀드가 인간 매니저 운용펀드보다 하락장(베어마켓)에서 리스크 조정 성과가 더 우수했다는 통계도 있다.
인간 직접 트레이딩의 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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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트레이더는 뉴스·사회적 동향·시장심리 변화 등 비정형 데이터에 대한 해석과 빠른 전략 전환에서 경쟁력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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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시장이 회복세에 들어가거나 구조가 바뀌는 구간에서는 인간의 직관과 경험이 빛을 발한다는 연구도 존재한다.
통계·연구로 본 비교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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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폴리오 운용 영역에서 최근 연구는 다음과 같은 패턴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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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장에서는 AI 주도 운용이 리스크 조정 수익률 측면에서 우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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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시장이 상승으로 전환하거나 상승세를 탈 때에는 인간 운용이 AI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경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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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트레이딩에 특화된 연구에서는 “AI가 속도·효율은 우수하지만, 뉴스 반응이나 커뮤니티 주도 이벤트 등 예측불가능한 요소 대응에서는 인간이 유리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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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AI가 항상 우세하다”거나 “사람이 항상 유리하다”고 단정할 수 있는 근거는 아직 충분치 않다.
코인 시장에서의 유리 조건
암호화폐 시장 특성을 고려할 때, 어느 방식이 유리한지 판단하는 데 다음과 같은 환경요인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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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화·속도·다중거래소 대응이 가능한 구간 → AI 트레이딩이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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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규제 발표·밈코인·커뮤니티 펌프·덤프 등 예측불가 이벤트가 많은 구간 → 인간 트레이더의 직관과 경험이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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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유동성이 높고 반복매매가 가능한 환경 → AI 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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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이 극심하거나 시장구조가 급변하는 환경 → 인간의 판단력이 중요
현재까지의 연구 결과를 종합해 보면, 일반적으로 “AI 트레이딩이 유리할 가능성”이 조금 더 높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반복가능한 패턴과 다량의 데이터가 존재하는 환경에서는 AI가 인간보다 우위를 갖는다.
그러나 암호화폐 시장처럼 변동성이 크고 뉴스·커뮤니티와 같은 비정형 요소가 강한 시장에서는 인간 트레이더가 특정 상황에서 더 유리할 수 있다.
따라서 단일 방식보다 “AI와 인간 전략을 혼합한 하이브리드 모델”이 가장 현실적이고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주요 시사점이다.
트레이딩 전략을 고민 중이라면 다음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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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스템 사용시: 데이터 품질, 시장 구조 변화, 모델 과적합(over-fitting) 리스크 등을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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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직접 매매시: 감정통제, 전략 일관성, 시장정보 접근성, 리스크관리 등이 성패에 큰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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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방식을 병행할 경우: AI로 속도·집중력을 확보하고, 인간이 전략·예외상황·심리적 판단을 담당하는 구조가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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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장의 특성상 수익률뿐 아니라 리스크(손실폭·드로다운·유동성리스크)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는 어느 방식을 택하느냐보다는 어떤 시장 환경에서 어떤 방식을 활용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단기 반복매매가 가능하고 자동화 가능한 구조라면 AI가 유리하고, 뉴스·이벤트·직관이 중요한 구조라면 인간이 우위일 수 있다.
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