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황도연 기자 | 부여군이 지난 10일 여성문화회관에서 ‘제3기 부여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위촉식 및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1부 위촉식과 2부 임시총회로 나뉘어 진행됐다.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새롭게 구성된 제3기 협의회의 공식적인 출범을 알리는 자리였다. 위촉식에서는 박정현 군수가 공개모집과 추천된 위원 60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군수는 “지속가능발전은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복합적인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다음 세대를 위한 책임 있는 길을 모색하는 데 협의회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제3기 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사회 각 분야의 전문가, 단체, 공무원 등 69명으로 구성됐다. 협의회는 향후 2년간 부여군의 지속가능한 이행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실천 방안을 제안하게 된다. 임시총회에서는 신임 대표회장을 선출하는 절차가 진행됐으며, 이민우 위원이 협의회를 이끌 대표회장으로, 심재숙 위원이 공동회장으로 선출됐다. 신임 이민우 대표회장은 “지역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위원 한분
정안뉴스 황도연 기자 | 부여군과 부여교육지원청, 부여환경교육협의회가 함께하는 『Green On! 탄소중립 한마당』이 오는 14일, 부여군 유스호스텔 실내체육관(부여읍 소재)에서 개최된다. 이날 내산초등학교 합창단 ‘새콤달콤’의 환경을 주제로 한 합창 공연을 시작으로, 부여군 탄소중립 실천 숏폼 영상공모전 시상 및 환경나무 가꾸기 서명식, 부여교육지원청에서 공모한 탄소중립 환경사랑 그림그리기 시상을 진행한다. 체험 부스에서는 ▲양말목 새 활용(초인종 만들기), ▲텀블러 가방 꾸미기, ▲폐 커피 캡슐 열쇠고리 만들기 등 기후 탄소중립, 생활환경, 자연생태, 환경문화 4개 분야로 여러 사회단체가 참여해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다양한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또한, 1회용품 사용 줄이기 다짐 서약과 함께 탄소중립포인트제(에너지분야), 탄소업슈 가입자에게는 기념품도 제공한다. 부여군 관계자는 “생활 속에서 탄소중립은 소소한 작은 행동들을 통해서도 실천할 수 있다.”라며 “갈수록 기후 위기에 따른 문제가 많이 발생하는 만큼 학생과 학부모 주민들이 함께하는 행사를 통해 모두가 관심 갖고 부여군 탄소중립 실현에 적극
정안뉴스 황도연 기자 | 부여군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민간 기부 플랫폼 ‘위기브(wegive)’와 손잡고 특별 홍보 행사를 펼친다. 이번 행사는 내달 17일까지 위기브 플랫폼을 통해 부여군에 고향사랑기부를 한 참여자에게 국내 대표 여행 플랫폼 ‘여기어때’의 숙박세일페스타 5,000포인트를 제공하는 이벤트다. 포인트는 위기브를 통해 부여군에 10만 원 이상을 기부한 기부자 전원에게 지급되며, ‘여기어때’ 숙박세일페스타 참여 숙소 예약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여기어때 회원이 위기브를 통해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해 10만 원을 기부하면, 연말정산 시 전액 세액공제와 3만 원 상당의 부여군 특산물 등 기존 답례품 외에도 5,000포인트가 추가로 적립된다. 기부자에게는 기부로 인한 사회적 가치 실현과 여행의 즐거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일거양득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부여군 관계자는 “이번 프로모션은 고향사랑기부제의 공익성과 여행의 즐거움을 접목한 새로운 시도”라며, “더 많은 분이 기부에 동참하고, 답례품으로 부여 특산품의 매력뿐 아니라 숙박까지 덤으로 즐길 수 있다”라고
정안뉴스 황도연 기자 | 천안서북소방서는 화재, 구조, 구급 등 각종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현장 도착을 위해 시민들의 소방차 길 터주기 실천과 양보운전 참여를 당부했다. 소방차는 '도로교통법'상 긴급자동차로 분류되며, 경광등과 사이렌을 울리며 출동할 경우 다른 차량은 즉시 진로를 양보해야 한다. 골든타임 내 현장 도착은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고 생존율을 높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이를 위한 시민의 협조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도로 상황에 따른 정확한 양보 요령도 안내됐다. 편도 1차로 도로에서는 오른쪽 가장자리로 이동한 후 저속 주행하거나 일시정지해야 하고, 편도 2차로에서는 소방차가 1차로를 통해 통과할 수 있도록 2차로 차량이 양보해야 한다. 편도 3차로 이상의 도로에서는 1차로와 3차로 차량이 각각 바깥쪽 차선으로 비켜주어, 소방차가 중앙 2차로를 이용해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교차로에서는 진입 전이라면 우측 가장자리로 이동해 정지하고, 이미 교차로에 진입한 상태라면 교차로를 빠져나간 후 우측 가장자리로 이동해 정지하는 것이 원칙이다. &n
정안뉴스 황도연 기자 | 공주시는 식중독 발생이 늘어나는 여름철을 맞아 노약자·장애인·아동 등이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 급식소를 대상으로 오는 20일까지 식중독 예방 점검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사회복지시설 내 설치된 집단급식소 23개소와 50인 미만의 소규모 급식시설 7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주요 점검 항목은 ▲식재료 및 조리식품 보관 기준 ▲조리장 내 위생·청결 관리 ▲식품용 기계·기구류 세척·소독 관리 ▲보존식 관리 등이며, 여름철 안전한 급식제공을 위한 조리종사자 교육도 함께 진행된다. 또한, 시는 식품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식중독 발생 우려 식품 및 조리기구 등 6건에 대해 예방적 수거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경운 보건정책과장은 “사회복지시설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안전한 급식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한 위생점검을 통해 시민들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급식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안뉴스 황도연 기자 | 공주시는 유구색동수국정원에서 오는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유구花원, 일상의 즐거움’이라는 주제로 제4회 ‘유구색동수국정원 꽃 축제’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중부권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유구색동수국정원은 유구천을 따라 조성된 총 4만 3천 제곱미터의 자연 정원이다. 올해는 앤드리스썸머, 핑크아나벨 등 38가지 품종, 약 5만 4천본의 수국이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유구색동수국정원과 인근 유구전통시장 일원에서 펼쳐지며, 지역 고유의 정체성을 담은 문화 프로그램과 함께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다양한 연계 행사가 마련되어 관람객을 맞이한다. 축제 첫날인 6월 27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는 ‘공주 정의송 수국 가요제’가 열린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사전 심사를 통해 선발된 15명의 실력 있는 참가자들이 무대에 올라 여름밤을 감미로운 노래로 수놓을 예정이다. 이어 6월 29일 오후 8시부터 9시까지는 ‘풀꽃 시인’으로 널리 사랑받는 나태주 시인이 출연하는 뮤지컬 형식의 시 노래 공연 ‘꽃이 된 노래, 시가 된 마음
정안뉴스 황도연 기자 | 문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0일 신농1리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2025년 ‘찾아가는 헤어살롱’ 미용 봉사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찾아가는 헤어살롱’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으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가정을 직접 방문해 미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지 사업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추진되며, 지역 내 따뜻한 돌봄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미용 기술을 보유한 자원봉사자 오영순 씨의 재능기부로 운영되며, 매월 또는 격월로 정기 진행될 예정이다. 외출이 어려운 어르신들이 단정한 외모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조대현 문산면장은 “신농1리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이번 봉사를 시작으로 더 많은 주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안뉴스 황도연 기자 | 서천군 학교급식지원센터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지난 5일, 관내 학교급식 납품업체를 대상으로 위생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하절기 식중독 예방을 목적으로 전문강사를 초빙해 식재료 관리 및 작업장 내 위생·안전관리 요령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조성일 급식지원팀장은 “학생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납품업체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위생교육과 현장점검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서면에 위치한 서천군 학교급식지원센터는 현재 20여개 납품업체와 계약을 맺고 있으며, 관내 어린이집, 병설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등에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 등 약 5,000여 개 품목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정안뉴스 황도연 기자 | 서천군보건소는 지난 9일부터 재가암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2025년 재가암환자 자조모임[건강나눔]’을 총 7회기에 걸쳐 운영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자조모임은 재가암환자의 자가 건강관리 능력을 높이고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건강교육과 우울감 완화를 위한 심리·정서 프로그램, 야외 나들이 등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단국대학교병원 충남지역암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암 예방·관리, 영양, 운동 등 실질적인 정보를 담은 전문 교육을 제공하며, 환자와 가족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교육 참여자들은 “불안 해소와 일상회복에 큰 도움이 된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천연비누 만들기, 아로마 버물리 만들기 등 공예 프로그램도 병행해 심리적 안정과 자기효능감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나성구 보건소장은 “앞으로도 재가암환자와 가족들이 보다 건강하고 안정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암은 우리나라 전체 사망원인 1위이자 서천군의 사망원인 2위로, 서천군보건소는 진단 5년
정안뉴스 황도연 기자 | 서천군은 2025년도 6월 정기분 자동차세로 관내 등록 차량 20,891대에 대해 총 22억6000만원을 부과하고, 납세고지서를 일제히 발송했다. 납부기한은 오는 6월 30일까지다. 자동차세는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부과되며, 이번 상반기 자동차세는 2025년 6월 1일 기준 자동차 등록원부상의 소유자를 대상으로 부과됐다. 다만, 올해 1월과 3월 중 연납을 신청한 차량과 비과세·감면 대상 차량은 제외된다. 납부는 ▶은행 계좌이체 ▶금융기관 CD/ATM ▶읍·면사무소 또는 서천군청 재무과 방문 카드 납부는 물론, ▶위택스 ▶스마트 위택스 앱 ▶인터넷지로 ▶ARS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방법을 통해 가능하다. 신창용 재무과장은 “6월은 자동차세 납부의 달”이라며 “기한 내 납부를 통해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정안뉴스 황도연 기자 | 청양군이 지난 10일 대치면 작천리 까치내에서 다슬기 130만 마리, 참게 8만 마리를 방류하는 행사를 진행해 수생 생태계 복원과 어족자원 증식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내수면어업계와 지역 주민, 청양초등학교 학생 등 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토산 어종 방류를 통해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한편 학생들에게는 어종에 대한 친숙도를 높이고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 청양군은 지난 달에도 메기 10만 마리를 관내 10개 읍·면의 지천 수역과 저수지 등에 방류했다. 또한 앞으로 동자개 4만 마리(7월 중), 자라 2000 마리(8월 중), 붕어 22만 마리(9월 중)를 추가 방류할 예정이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이번 수산 종자 방류가 어업인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방류한 토종 치어가 자리를 잘 잡을 수 있게 7월 10일까지는 방류지에서 포획 활동을 중단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정안뉴스 황도연 기자 | 에너지바우처는 경제적 사정으로 냉난방을 하기 어려운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하절기에는 전기요금을, 동절기에는 전기, 도시가스, 등유, 액화석유가스(LPG) 등의 에너지 구입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군에 따르면 오는 12월 31일까지 주민등록상 거주지 관할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고, 바우처 사용기간은 2025년 7월 1일부터 2026년 5월 25일까지다. 신청 대상은 소득 기준과 가구원 특성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가구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생계, 의료, 주거, 교육급여 수급자이면서 동시에 수급자 본인 또는 주민등록표상의 세대원이 노인, 영유아, 장애인, 임산부, 중증질환자, 희귀질환자, 중증난치질환자, 한부모가족, 소년소녀가정 중 하나에 해당 돼야 한다. 에너지바우처 기존 대상자 중 주소와 세대원 등에 변경 사항이 없는 사람은 별도의 절차 없이 자동으로 신청된다. 다만 2025년 현재 정보 변경 사항이 있거나 신규로 대상자가 되고 싶은 경우에는 신청이 필요하다. 에너지바우처는 가구원 수에 따라 차등 지원되며 △1인 세대 295,2
정안뉴스 황도연 기자 | 청양군이 일제강점기부터 사용되어 온 왜곡·오기 지명과 미고시 지명에 대한 정비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지명 정비는 국가기본도 등에 올바른 지명을 사용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도모해 지역 정체성을 되살리기 위한 사업이다. 군은 지난 2023년부터 일본식 지명으로 의심되거나 미고시 된 지명 1,579건에 대해 정비해 오고 있다. 군은 고문헌 분석, 유래 조사, 주민 의견 청취 등을 통해 종합적으로 조사한 후 그 결과를 바탕으로 군과 충남도 지명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국토교통부 고시의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의 역사와 정통성을 담고 있지만 널리 알려지지 않은 지명 이야기를 발굴해 그 의미도 새롭게 조명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백제 말의 충신 아솔이 백제가 망하자 신라의 부름에 응하지 않고 불사이군의 지조를 지키며 여생을 보냈던 ‘족한’이라는 마을은 남양면 신왕2리의 옛 지명이다. 현재도 ‘족한길’이라는 도로명을 쓰며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청양읍 백천리와 교월리 경계에 있는 ‘퇴뫼산’도 옛 백제군이 우산성을 먼저 쌓고, 이후
정안뉴스 황도연 기자 | 청양군이 미래 농업을 이끌 스마트 청년 농부 양성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지방 소멸 위기를 겪는 청양군은 청년이 돌아오는 농업·농촌을 만들기 위한 방안으로 ‘스마트팜’에 주목하고 청년 중심의 스마트팜 정책을 펼치고 있다. 군은 먼저 진입 장벽이 높아 쉽게 다가가기 어려운 스마트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청년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사업’에 착수했다. 이 사업은 2023부터 2026년까지 1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청양읍 벽천리 일대 2.7ha 부지에 조성된다. 청년 농부들이 팀을 이뤄 첨단 온실을 임대해 운영할 수 있도록 하면서 재배 교육과 기술 지원을 비롯해 재생에너지 기반 냉난방 시설까지 갖춰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농업에 안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교육 인프라 구축에서도 눈에 띄는 정책이 이어지고 있다. 2024년에는 농업인대학에 스마트농업반을 신설해 36명의 전문 인력을 배출했으며, 2025년부터는 한 단계 더 나아간 심화과정 운영도 계획 중이다. 또한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일본, 대만 등지로 총 74명의 청년
정안뉴스 황도연 기자 | 보령시는 오는 8월 31일까지 개화예술공원 내 모산조형미술관에서 김원근 작가의 조각전 ‘인생찬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김원근 작가가 삶을 ‘사각의 링 위’에 비유하여, 평범한 사람들의 치열한 생존과 인간적 감정을 조각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가는 ‘코피 터지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유머와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내며, 실패와 상처 속에서도 다시 일어서는 삶의 의미를 되새긴다. 김원근 작가는 비인기 종목으로 전락한 씨름선수가 생존을 위해 종합격투기에 도전하여 무대에서 패배하는 장면을 우연히 보게 되면서, 인생을 하나의 무대 혹은 복싱 경기로 바라보게 됐다고 말한다. 이에 따라 작품 속 인물들은 복서, 건달, 가난한 청년 등 겉보기엔 거칠고 익숙한 모습이지만, 그 이면에는 순수함과 애정을 간직한 모습이 담겨 있다. 작가는 “잘생기지 않아도, 강하지 않아도 우리는 모두 인생이라는 링 위에서 싸우고 있다”며 외면보다는 내면의 감정에 초점을 맞춘다고 밝혔다. 화려한 패션과 액세서리는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작품 속 인물들의 삶의 태도와 감정을 표현하는 중요한 장치로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