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책의 도시 전주에서 독서하기 좋은 계절인 가을철을 맞아 작은도서관들과 함께하는 책축제가 펼쳐진다. 전주시는 오는 11월 1일 전주시청 노송광장에서 전주시 작은도서관 연합 책축제인 ‘책 익는 가을’이 펼쳐진다고 24일 밝혔다. 전주시 97개 사립작은도서관이 함께 준비한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독서 기반 지역활성화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시민들이 책과 문화를 가까이에서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독서문화 축제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날 축제 현장에서는 △독서체험부스 △어린이 책플리마켓 △책멍공간 △특별공연 △독서골든벨 △먹거리 부스 △참여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돼 남녀노소 누구나 가족과 함께 책의 즐거움을 즐기고 나눌 수 있다. 먼저 ‘독서체험부스’에서는 작은도서관들이 직접 운영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책을 매개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일부 부스에서는 새활용센터 입주기업이 동참해 친환경 체험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책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어린이 책플리마켓’은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참여해 집에서 읽은 책이나 중
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전주시가 시민들이 인문학을 통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지혜를 배울 수 있도록 인문교육 강좌를 운영한다. 시는 오는 27일부터 12월 1일까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7시, 전주시평생학습관에서 시민들이 일상에서 인문학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유쾌한 인문학’ 강좌를 운영한다. 올해 다섯 번째 시즌으로 진행되는 이번 유쾌한 인문학은 현대인문학 중 ‘인도 비밀의 서 - 우파니샤드’를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유쾌한 인문학에서는 김영 청강문화산업대 강사(인도푸나대학 철학박사)가 우파니샤드 산스크리트 원문을 직역해 현대인의 시작에서 새롭게 풀어내는 등 인도 고전이 담고 있는 삶과 철학을 시민들에게 강의한다. 또한 이번 유쾌한 인문학(고전)에서는 이형성 전남대 학술연구교수가 진행하는 ‘주역강의: 참된 지혜와 성찰’ 강의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평소 인문학 강좌에 참여하고 싶었으나 자녀 양육 때문에 주저하는 시민들을 위해 동 시간대에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어린이 인문학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유쾌한 인문학은 전
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전주시 평화도서관은 24일 ‘지혜학교’ 프로그램의 마지막 수업을 끝으로 ‘AI시대의 네비게이터’ 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혜학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공모사업으로, 일상 속에서 인문학을 가까이 접하고 인문 가치 확산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추진됐다. 이날 마지막 프로그램에서는 시민 창작자 8인이 그동안의 배움을 바탕으로 제작한 미디어아트 전시도 함께 열려, 학습의 결실을 시민들과 공유했다. 평화도서관은 이날 마지막 수업 이후 오는 31일까지 수강생 중 희망자 8인이 참여한 미디어아트 전시회를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AI시대 속 인간의 사유와 감성’을 주제로 각자의 시선과 개성을 담은 작품을 선보인다. 이에 앞서 평화도서관은 올해 ‘AI시대의 네비게이터’를 주제로 공모에 선정돼 지난 7월 18일부터 총 15회에 걸쳐 장창영 강사와 함께 △AI의 출현으로 생기는 여러 사회적인 문제 △AI로 실제 콘텐츠 제작 실습수업을 진행했다. 한 수강생은 “단순한 호기심으로 수업에 참여했지만, AI에 대한
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임실군 관광두레협의회가 오늘 25일부터 26일까지 2일간 임실 군민회관 일원에서 ‘2025년 개미진마켓×우리동네 플로깅’을 운영한다. 관광두레는 지역주민들이 지역 고유의 특색을 지닌 관광사업체를 창업하고 경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역관광 활성화 사업이며, 개미진마켓은 임실군 관광두레 주민사업체에서 개발한 지역상품을 홍보하고 판매하기 위한 프리마켓이다. 올해 개미진마켓은 임실레드팜의 토마토 잼, 임실애플트리의 사과, 재갈재갈창작공방의 임실마그네틱, 박사골영농조합의 김부각, 로컬푸드 식료방의 통밀뻥 등 총 5개의 관광두레 주민사업체가 참여하여, 임실 특산물과 지역적 특색을 돋보이는 상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개미진마켓은 관광두레 주민사업체뿐만 아니라 임실 로컬기업과 지역주민들의 참여로 운영하여 달팽이 피리만들기, 달고나 및 솜사탕 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임실군 청소년이 함께하는 우리동네 플로깅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심민 임실군수는 “올해 5회를 맞이한 개미진마켓 운영을 통해 관광두레 주민사업체들의 상품들이 보다 더 널리 홍보되어 지역 경제에
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완주군의회 김재천 부의장은 24일 열린 제296회 완주군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아이들의 건강과 학습이 방학 중에도 끊기지 않도록 하는 ‘완주형 방학 급식카드’ 도입을 공식 제안하며, 완주형 복지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김 부의장은 “복지는 단순한 지원이 아니라, 인간답게 살아가기 위한 사회적 약속이며, 국가와 지역이 시민의 기본생활을 함께 책임지는 공동체 선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아이들의 성장과 배움은 복지의 시작이자 지역의 미래를 밝히는 가장 확실한 투자”라며, 아동을 최우선으로 한 복지 정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현재 우리나라 학교 무상급식은 학교 문이 닫히는 방학 동안 일부 저소득층 아동에게만 제한적으로 제공돼, 많은 아이들이 끼니 공백에 놓이는 실정이다. 김 부의장은 “방학 중 끼니 공백은 단순한 한 끼의 문제가 아니라, 아이들의 건강, 정서, 학습, 그리고 성장의 연속성이 끊기는 문제”라고 지적하며, 이를 해결할 지역 차원의 정책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제안된 ‘완주형 방학 급식카드’는 기존 저소득층 아동
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완주군의회는 23일 제296회 완주군의회 임시회를 마무리하며,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와 2026년도 예산심의를 앞둔 시점에서 완주의 정체성과 지방자치의 본질을 다시 한 번 되새겼다. 유의식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집중호우, 가뭄, 폭염, 산불 등 기후재난이 일상화되면서 지방정부의 책임이 한층 커지고 있다”며 “군민의 더 나은 삶과 지속 가능한 행복 실현이라는 본연의 책무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의장은 특히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출범과 함께 영농형 태양광, 탈 탄소·재생에너지 전환, 녹색산업 육성 등 각 산업별 패러다임 전환이 이미 시작됐다”며 “로컬푸드 1번지 완주답게 이주노동자와 이주민의 노동권, 시민권 보장 문제도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근 불거진 완주전주 행정통합 논란과 관련해서는 “정부와 정치가 국민을 진정한 주권자로 인정하지 않고 힘의 논리에 이끌려 약자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있다”며 “완주는 그 어떤 외압에도 흔들리지 않고 스스로의 길을 걸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주시가 인구를, 전라북도가 경제를 앞세워 완주의 자율성과 고
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완주군의회 김규성 의원은 24일 열린 제296회 완주군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농업과 재생에너지의 조화를 통해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해야 한다”며, ‘영농형 태양광 활성화 방안’ 마련의 필요성을 강하게 촉구했다. 김 의원은 “영농형 태양광은 농지 위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해 상부에서는 전기를 생산하고 하부에서는 농작물을 재배하는 시스템으로, 농업 생산성과 에너지 자립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외 실증사업에서 작황률 80% 이상, 농가 소득 400만~900만 원 증가 등의 성과가 확인되고 있지만, 현행 농지법상 제도적 제약으로 확산이 가로막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영농형 태양광을 국정과제로 채택하고, 농업진흥지역 내 ‘재생에너지지구’ 지정 및 농지 사용기간 23년 연장 등을 추진 중인 만큼, 완주군도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대응 방안으로 ▲'완주형 영농형 태양광 추진 TF' 구성 ▲정부 공모사업 선제 대응 ▲조례 정비와 재정 확보 등 체계적인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또한 “현재
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완주군의회는 24일 열린 제29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심부건 의원이 대표 발의한 ‘기후위기 대응 및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 실행을 위한 '지방재정법·지방회계법·지방자치단체 기금관리기본법' 개정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번 건의안은 기후위기가 지역의 생존 문제로 직결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방정부의 재정이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적응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관련 법률 개정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심부건 의원은 제안 설명에서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목표는 선언이 아닌 실행의 문제이며, 지방재정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정책도 공허한 구호에 그칠 것”이라며, “지방재정이 기후위기 대응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법적 기반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국회는 이미 2021년 '국가재정법'과 '국가회계법'을 개정해 온실가스감축인지 예·결산제도를 시행 중이지만, 지방정부에 대한 법적 근거는 여전히 미비하다”며, “지방재정법과 회계 관련 법률이 개정되지 않는다면 탄소중립 재정체계는 반쪽짜리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또
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완주군의회 성중기 의원은 24일 열린 제296회 완주군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연속지적도 및 용도지역·지구도 정비사업의 확대와 예산 확충이 필요하다”며, “토지행정의 근본을 바로 세우는 일에 완주군이 선도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성 의원은 “국토교통부는 2026년부터 기존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KRAS)을 ‘차세대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으로 개편하고, 토지이용계획확인서를 ‘국토이용정보 통합플랫폼(KLIP)’에서 별도로 발급할 예정”이라며, “이는 단순한 시스템 전환이 아니라 국토관리의 정밀성과 효율성을 높이려는 국가적 변화”라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시스템에서는 정보의 정확도와 신뢰도가 핵심이 된다”며, “지적도와 임야도의 경계를 바로잡고 이를 연속지적도에 반영하는 작업은 군민의 재산권을 보호하는 토지행정의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성 의원은 “현재 일부 지역은 연속지적도는 정비됐지만, 용도지역·지구도는 여전히 과거 기준에 머물러 있다”며, “지도는 새로워졌는데 규제 정보는 낡은 상태로 남아 있는 엇박자 행정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완주군의회 이순덕 운영위원장이 지난 23일 완주향토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2025 치매 예방을 위한 힐링 문화공연’ 행사에서 국제로타리 3670지구 삼례로타리클럽(회장 김태형)으로부터 공로패를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삼례로타리클럽, 삼례노인복지센터(센터장 최수지), 문화기획 설레임(대표 고미자)이 공동 주관하고, 완주군과 전북특별자치도 등이 후원했다. 행사에는 지역 어르신 300여 명이 참석해 문화와 봉사가 어우러진 따뜻한 화합의 장이 펼쳐졌다. 삼례로타리클럽은 “이순덕 위원장이 지역사회 어르신 복지 증진과 진정성 있는 의정활동, 그리고 적극적인 현장 소통을 통해 삼례읍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며, “클럽의 봉사와 나눔 활동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배려를 보여준 데 대한 감사의 뜻으로 공로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순덕 운영위원장은 “어르신들이 존중받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지방의회의 기본 책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수상은 개인의 공로가 아니라 완주군민과 함께 이뤄낸 성과로, 앞으로도 군민의 목소리를 가까이에서 듣고 실천하는
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익산시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교육활동보호센터와 손잡고, 교직 스트레스로 지친 교원들의 심신 안정을 돕는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육현장에서 겪는 정서적 소진과 심리적 스트레스에 노출된 교원을 대상으로, 자연 속에서의 체험과 쉼을 통해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숲속 정원에서 찾은 위로, 함라 여행'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프로그램은 지난달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총 4회, 익산 함라면에 위치한 '봄과 로라의 치유농장'에서 진행된다. 해당 농장은 농촌 체험과 치유 기능을 접목한 전문 농장이다. 프로그램에서는 △허브를 활용한 천연염색 체험 △테라리움(유리정원) 만들기 △편백잎 리스 제작 △대나무 숲길 산책 등 오감으로 자연을 느끼고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다양한 활동이 운영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전직 교사이자 치유농업사 2급 자격을 보유한 오금옥 대표가 직접 운영해, 교원의 심리적 특성과 회복 필요성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공감하는 점이 큰 특징이다. 시는 참가자들의 프로그램 전후 상태를
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김제시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시작된 지난 2023년부터 매년 500만원씩 기부하던 (유)LPPS(대표 지성은)가 올해는 지정기부사업인 ‘김제形 365일 24시간 아이돌봄센터 운영’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시 지정기부사업인 ‘김제형 365일 24시간 아이돌봄센터 운영’은 365일 24시간 연중무휴로 일시·긴급 돌봄이 필요한 6개월에서 12세 이하의 아동에 대해 공공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2026년 6월까지 1년 운영비인 3억 5천만원을 목표로 모금 진행중이다. 지성은 대표는 “김제시에서 지정기부사업으로 아이돌봄센터 운영을 선정했다고 전해 들었다.”며, “갑작스러운 육아공백을 공공돌봄으로 채워줄 수 있는 김제형 365일 24시간 아이돌봄센터가 꼭 운영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했다.”고 전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김제시를 위해 매년 고향사랑기부를 해주시는 지성은 대표께 감사를 표한다”며, “그 소중한 마음이 김제시 지역발전과 김제시민의 복리증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남원시는 지난 23일 읍면동 통합사례관리 담당자 및 민·관 협력 실무자를 대상으로 중독사례 이해 및 소진 예방 교육을 추진했다. 이번 교육은 중독의 다양한 양상을 이해하고, 사례관리 현장에서 더 전문적이고 공감적인 접근을 지원하기 위한 역량을 강화하며, 직무 스트레스로 인한 소진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특강은 넷플릭스 화제작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의 작가로 잘 알려진 이라하 작가를 초청해 추진했다. 이번 강의에서 작가는 자신의 경험과 연구를 바탕으로 중독의 심리적 기제와 회복 과정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냈으며, 사례관리 실무자들이 현장에서 중독 문제를 깊이 이해하고 회복 중심의 관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육에 참여한 담당자들은 “사례관리 과정에서 만난 중독 문제를 새롭게 바라보게 됐다”라며 “대상자에 대한 공감과 회복 중심의 접근이 중요함을 느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날은 현장 실무자의 정서적 소진 예방을 위해 영화 상영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됐다. 참석자들은 영화 관람을 통해 일상의 긴장과 업무 스트레스를 내려놓고 휴식과 성찰
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남원시 춘향테마파크 내에 위치한 향토박물관은 10월 24일부터 12월 28일까지 ‘남원의 향약, 유교문화’ 특별전을 개최한다. 본 전시는 조선시대 지역 공동체의 도덕적 규범과 상호부조 정신을 보여주는 향약(鄕約)의 전통을 조명하고, 남원 지역에서 발전한 향약의 역사적 의미를 탐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도지정문화유산인 원동향약계(元洞鄕約契)와 기지방향약(基池坊鄕約) 등 남원 지역에서 실제 운영된 향약 관련 고문헌과 고문서 자료 등 30여 점의 귀중한 자료가 공개된다. 이를 통해 향약이 단순한 도덕 교화 규약을 넘어, 지역민의 생활 질서를 유지하고 유교적 가치관을 생활 속에 뿌리내리게 한 실천적 제도였음을 확인할 수 있다. ‘마을의 자치 규약’이었던 남원의 향약은 400여 년의 유구한 역사를 지니고 있다. 금번 향약 자료 전시를 통해 유교문화의 생활적 기반을 살펴볼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다. 옛 선조들의 지혜를 되돌아 보고, 남원을 찾는 방문객들에게는 남원의 향촌사회 질서를 상상해 보는 전시 관람의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남원시와 전북혈액원은 생명나눔 실천을 위한 ‘4분기 사랑의 헌혈’을 오는 10.27., 10.30.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한다. 10.27.은 농업기술센터(10:00~12:00)와 남원시보건소(13:30~16:00)에서, 10.30.은 남원시청(10:00~16:00)에서 헌혈이 진행될 예정이다. 남원시는 이번 헌혈을 통해 생명나눔 문화 확산과 지역 내 안정적인 혈액 공급 기반 마련에 기여하고자 한다. 특히, 이번 헌혈은 긴 추석 연휴로 인해 헌혈 참여가 감소하면서 혈액 수급난을 해소하기 위한 의미 있는 행사로,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다. 헌혈 전에는 ▲전날 음주 자제 ▲최소 4시간 이상 숙면 ▲2식 이상 공복 시 헌혈 불가 등 기본 유의사항을 지켜야 하며, 헌혈 당일 아침 식사 후 참여해야 한다. 참여자에게는 남원사랑상품권 1만 원권과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되며, 헌혈 후 충분히 쉴 수 있는 휴식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헌혈은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가장 값진 나눔”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참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