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마다 마음에 구름 하나 품고 있습니다
구름을 이끄는 것은 바람,
구름을 흔드는 것도 바람입니다.
바람의 숨결은 사랑받고 싶어 하는 마음과 같아,
언제나 표현의 언어에 능숙합니다.
구름은 늘 그러했듯,
오는 대로, 가는 대로 당신의 움직임에 따라 그 모습을 달리합니다.
누군가를 그리워하면 형체 없는 표현이 되고,
그 누군가를 간절히 바라면 사랑으로 피어나는 순간이 됩니다.
흘러가는 것은 자연의 순리이건만,
그것을 바라보는 마음은 온전히 나의 상태이니,
나의 구름은 과연 어떤 모양으로 떠 있을까요?
오늘 하늘은 참 맑습니다.
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