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임실군이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열린 임실N치즈축제 기간에 운영한 유기 동물 입양 및 반려 산업 홍보관이 관광객들의 큰 호응 속에 가족 잃은 강아지들에게 새 가족을 찾아주는 데 큰 역할을 해냈다.
군은 이번 축제 기간에 유기견 입양 부스와 임실군의 주력산업인 반려 산업 홍보관을 운영한 가운데 총 21마리의 유기견이 새로운 가족을 만나며, 생명 존중 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했다.
축제 개막 첫날부터 유기 동물 입양 부스에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해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입양 희망자가 예상보다 많아 현장 열기가 뜨거웠다.
축제 기간인 5일간 진행된 행사는 당초 입양 대상이었던 2개월령 강아지 14마리는 행사 3일 만에 모두 입양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임실군 유기견 보호소에서는 6개월령 이상의 강아지와 모견을 대상으로 입양 홍보를 실시해 총 21마리의 유기견이 새로운 가족을 만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유기 동물 입양 부스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교감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돼 큰 호응을 얻었다.
어린이들은 강아지와 직접 교감하는 법을 배우며, 쓰다듬기나 간식 주기 체험을 통해 생명 존중의 가치를 직접 느꼈다.
또한, 현장에서 촬영한 필름 사진을 가족 단위로 선물하는 이벤트도 진행돼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홍보관에서는 임실군 주요 반려 시설인 오수반려누리, 오수의견 국민여가캠핑장, 펫 추모공원을 소개하고 안내 리플릿을 배포하며, 현재 추진 중인 세계명견테마랜드 조성사업도 함께 홍보했다.
군은 현재 100여 마리의 유기견이 보호되고 있는 시설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총 20억 원의 사업비로 관리동과 사육동 등 2개 동 규모의‘임실군 동물보호센터’건립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체계적이고 인도적인 동물 보호‧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반려동물 친화 도시 임실’의 위상을 한층 공고히 할 계획이다.
심 민 군수는“많은 관광객들이 유기견 입양에 관심을 가져주신 덕분에 따뜻한 변화를 만들 수 있었다”며“앞으로도 반려동물과 함께 행복한 반려동물 친화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