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서울 도봉구가 지난 10월 15일 도봉감리교회에서 1인가구 어르신 대상 ‘나만의 미니정원 만들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도봉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대상자의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관계 형성을 돕기 위해 기획‧준비했다.
이날 지역 내 1인가구 장년·어르신 20여 명은 각자의 개성과 취향을 살려 화산석, 푸른 이끼 등을 배치하고 식물 2종을 자유롭게 심으며 ‘나만의 미니정원’을 완성했다.
이 과정에서 협의체 봉사자들은 어르신 곁에서 흙을 다듬는 등 정원 만들기를 보조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이렇게 멋진 화분을 집에 두면 집안 분위기도 훨씬 밝아질 것 같아요.”라며 환하게 웃었다.
다양한 화분이 완성될 때마다 이곳저곳에서는 감탄과 웃음이 터져 나왔고, 행사장은 금세 활짝 핀 ‘웃음꽃 정원’이 됐다.
김호성 위원장은 “단순히 식물을 심는 시간이 아니라, 어르신들 마음속 행복을 심는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따뜻한 관계망 속에 활기찬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