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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국가유산청, 첨단 기술 만난 고려 궁궐 '개성 만월대'의 디지털 복원 성과 돌아본다

5년간의 사업 마무리하는 '개성 만월대 디지털 복원 학술대회' 개최

 

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국가유산청과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통일부, 사단법인 남북역사학자협의회 등 5개 기관과 함께 12월 5일 오전 10시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 하나스퀘어(서울 성북구)에서 '2025 개성 만월대 디지털 복원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남북협력기금과 복권기금으로 진행된 ‘개성 만월대 디지털 복원’ 사업의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 남겨진 과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1부(하나스퀘어 B115호)에서는 ‘향후의 가능성을 되살릴 불씨가 될 아쉬움의 자산: 만월대 남북 공동발굴’(정태헌, 고려대학교), ‘5년간의 과감한 도전과 성취, 개성 만월대 디지털 복원’(정요근, 서울대학교), ‘개성 만월대 건축 복원 연구의 성과와 과제’(류성룡, 고려대학교)까지 3개의 주제발표를 통해 디지털 복원의 시작이 됐던 개성 만월대 남북 공동발굴조사부터 실제 디지털 복원을 완료하기까지의 과정과 앞으로의 과제를 살펴본다.

 

이어 2부에서는 건축, 역사, 고고·미술을 주제로 한 세 개의 분과에서 각각의 주제발표가 동시에 진행된다.

 

한국건축역사학회가 주관하는 건축 분과(하나스퀘어 B115호)에서는 ‘개성 만월대 HBIM 기반 디지털 건축 복원 결과’(황진하, 볕터건축사사무소) 발표를 시작으로, ‘고려 개성 만월대 회경전·경령전의 복원 설계 방안’(김영재,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개성 만월대 서부건축군 복원안 쟁점연구 및 미발굴지 기초연구’(우성훈, 성균관대학교), ‘개성 만월대의 단청 복원’(이은희, 공학박사), ‘만월대 고려궁궐 건물지의 건축속성과 해석의 단서’(이경미, 역사건축기술연구소)까지 5개의 발표가 진행된다.

 

한국중세사학회가 주관하는 역사 분과(하나스퀘어 B119호)에서는 ‘만월대 남북협업 플랫폼’(이준호, 콘트롤시비) 소개에 이어,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 발굴조사의 성과와 남북교류’(박성진, 국가유산청), ‘남북 역사 용어사전 편찬과 남북 역사 인식 비교’(김보광, 가천대학교), ‘고려 개경과 경기’(정은정, 부산대학교), ‘고려 개경이 조선의 한성에 미친 영향’(장지연, 대전대학교), ‘고려시대 개경의 재해와 의례’(최봉준, 광운대학교)까지 6개의 발표가 진행된다.

 

동양미술사학회 주관으로 진행되는 고고·미술 분과(하나스퀘어 B120호)에서는 ‘만월대 발굴지 BIM 데이터 구축’(이상훈, ㈜집인) 발표를 시작으로, ‘고려궁성 건축물과 와전 복원의 성과 및 과제’(최태선, 중앙승가대학교), ‘개경 고려궁성 일휘문막새의 편년 검토’(최정혜, 전(前) 복천박물관), ‘고려궁성 자료를 통한 기와 규격의 실제적 검토’(최영희, 국립강릉원주대학교), ‘개성 만월대 출토 청자 연구의 새로운 접근법과 향후 과제’(김윤정, 고려대학교), ‘만월대 동부 출토 ‘화금자기’와 연경궁’(박지영,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개성 고려궁성 출토 청자 대형기의 성격과 제작 시기에 대한 시론적 검토’(조은정, 고려청자박물관)까지 7개의 발표가 진행된다.

 

주제 발표 이후에는, 분과별로 그동안의 개성 만월대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한 콘텐츠의 제작과 활용 방향을 모색하고, 향후 문화유산 분야의 남북 교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학술대회는 참여를 희망하는 국민 누구나 별도의 사전 등록 없이 현장 참여할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5년간 진행된 개성 만월대 디지털 복원 사업의 마무리를 성공적으로 알리고, 앞으로 고려 역사 관련 연구가 더욱 활발하게 추진되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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