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십 명의 연주자가 만들어내는 오케스트라의 하모니를 조율하던 지휘자의 경험이, 이제는 지역 주민의 지친 마음을 다독이는 치유의 음악으로 확장된다.
서울 금천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음악심리중재 전문가 전서준 협회장이 최근 ‘터버너클 마인드 사운드 랩(Tabernacle Mind Sound Lab)’을 개소하고, 음악을 통한 전문 심리 중재와 힐링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전서준 협회장은 오케스트라 전체 조율의 기준음(A)을 제시하는 악기인 ‘오보에’ 연주자이자, 다년간 윈드 오케스트라와 앙상블을 이끌어온 클래식 지휘자 출신이다. 또한 최근 주목받는 ‘전자관악기(에어로폰)’ 전문 연주가(에어로포니스트)로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그는 현재 한국음악심리중재협회 회장을 맡으며, 음악이 단순한 예술 활동을 넘어 무너진 마음의 균형을 회복하는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음을 설파해왔다.
이번에 오픈한 ‘터버너클 마인드 사운드 랩’은 히말라야 싱잉볼(Singing Bowl)의 깊은 파동을 활용하는 것은 물론, 전자관악기를 비롯한 친숙한 생활 악기들을 통해 스트레스 완화, 정서 안정, 심리 회복을 돕는 ‘소리 기반 중재(Sound Intervention)’ 프로그램을 전문적으로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개인 맞춤형 프라이빗 세션부터 소규모 그룹 힐링 프로그램까지 폭넓게 구성되어 있다. 특히 기존 상담 센터가 주는 심리적 부담감을 없애고, 지역 주민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찾아가는 서비스’를 병행하여 문턱을 대폭 낮춘 것이 특징이다.
전서준 협회장은 “오보에가 정확한 기준음정을 제시해야 오케스트라가 하나 될 수 있고, 지휘자는 그 소리를 조화롭게 이끈다”며, “이러한 ‘조율’의 경험을 지역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복잡한 마음의 기준을 잡고 치유하는 데 접목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 “금천구라는 생활권 안에서 주민들이 음악을 통해 거친 숨을 고르고, 삶의 리듬을 회복할 수 있는 ‘도심 속 마음 안식처’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인드 사운드 랩은 철저한 지역 밀착형 활동을 지향한다. 금천구 주민은 물론, 인근 가산·구로디지털단지의 직장인과 취업준비생, 청년들을 위한 정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향후 지역 내 학교·복지기관·기업과 연계한 ‘찾아가는 음악심리중재 프로그램’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문 음악인으로서의 깊이 있는 경험과 체계적인 심리 중재 전문성을 결합한 그의 이색적인 시도가 지역 사회에 어떤 울림을 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