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낙빈서원이 주관하는 2025 유교문화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낙빈서원 유교아카데미’가 개설되어 무료 교육생을 모집한다. 이번 아카데미는 유교문화의 대중화를 도모하고, 인문학 진흥 및 전통문화 계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낙빈서원을 통한 인문학 확산과 가치관 정립

낙빈서원 유교아카데미는 낙빈서원의 풍부한 문화유산을 교육자원으로 활용하여, 문학·역사·철학을 아우르는 강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수강생들이 생활 속 인문학을 체험하고, 유교전통의 현대적 계승 및 미래적 가치를 습득하도록 돕는다.

또한, 지역 주민에게는 낙빈서원을 국민 소통과 공감의 공간으로 제공함으로써, ‘닫힌 유교’에서 벗어나 ‘열린 유교’로의 이미지를 제고한다.

지덕을 겸비한 전인교육, 낙빈서원의 새로운 도전

이번 유교아카데미는 성현들의 사상과 삶을 통해 어진 품성과 지혜를 함양하고, 성찰과 배려를 바탕으로 한 존중의 태도를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가족애와 자기존중의 실천을 강조함으로써 원만한 인간관계 형성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지역 기반 교육시설 ‘수당정서당’에서 운영

본 교육은 낙빈서원의 별도 교육시설인 ‘수당정서당’(대구 달성군 하빈면 육신사길 51-10)에서 진행된다. 교육 대상은 서원 인근 유림뿐만 아니라 유교 및 인문학에 관심 있는 일반 성인이며, 총 3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교육은 매주 화요일 오후 1시부터 4시 20분까지 총 10회에 걸쳐 진행되며, 모든 강좌는 무료로 제공된다. 80% 이상 출석 시 수료증이 수여되며, 매회 간식도 제공된다. 협력기관으로는 묘골마을과 운경정사가 함께하며, 지역 문화 네트워크를 통한 상생의 장도 마련된다.

미래지향적 유교 아카데미, 전통과 현대를 잇다

이번 낙빈서원 유교아카데미는 유교의 엄격하고 고루한 이미지를 벗어나, 자상하고 친근한 지역문화 플랫폼으로 거듭나는 시도다. 생활 밀착형 커리큘럼과 현대적 정서에 부합하는 강의 주제를 통해 교육생들의 흥미를 유도하고, 환경 문제와 종교 간 갈등 등 현대 사회의 문제에 대한 유교적 해법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문의 및 신청

교육 신청 및 관련 문의는 ☎ 010-3538-6954로 가능하다.

“유교문화활성화사업 운영을 통한 건전한 유교 문화 보급과 활성화”를 실현하는 낙빈서원의 의미 있는 발걸음에 많은 관심이 기대된다.

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