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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오문 인터뷰]

 

천안 꿉돈을 운영하는 김유진 대표를 만나 인터뷰 진행했습니다.

 

 

 

 

 

“편하게 와서 맛있게 먹고 가세요”

 

 

천안 꿉돈, 김유진 대표가 만드는 진짜 삼겹살 맛집 이야기

 

천안에서 돼지고기 전문점을 운영 중인 ‘꿉돈’의 김유진 대표는 특별한 비결 없이도 손님들의 발길을 끌어들이는 식당을 만들어가고 있다. 삼겹살, 가브리살, 항정살 등 돼지고기 부위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꿉돈’은, 단순하지만 정직한 고기 맛으로 승부한다.

 

 

“싸다고 다 싼 고기는 아닙니다”

 

김유진 대표는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고기의 품질은 타협하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저희는 농협에서 인증하는 포크빌 고기만을 사용해요. 인건비 등 다른 비용은 줄이더라도 고기의 질은 절대 낮추지 않습니다.”

실제로 꿉돈은 합리적인 가격에 질 좋은 고기를 제공하면서도, 손님에게 부담 없이 고기와 술 한잔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인식되고 있다.

 

 

친근한 말 한마디가 만드는 ‘단골’

 

꿉돈에는 오랜 시간 발걸음을 이어가는 단골들이 많다. 김 대표는 그 이유를 “친근함”이라고 말한다.

“오시는 손님들에게 말을 한마디라도 더 걸고, 편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드리는 게 저만의 노하우예요.”

이러한 인간적인 접근 방식은 특히 동네 주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그 결과 입소문을 타고 손님이 끊이지 않는 식당이 되었다.

 

 

‘내 가게, 내 건물’이라는 꿈

 

현재 김 대표는 더 큰 매장을 꿈꾸고 있다. 지금은 임대 매장이지만, 언젠가는 직접 건물을 소유하고 그 안에 자신의 가게를 꾸리는 것이 목표다.

“지금도 감사하지만, 좀 더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손님들을 모시고 싶어요. 그게 제 인생 목표입니다.”

 

 

“한 번 드셔보시면 압니다”

 

김 대표는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이렇게 전했다.

“저희 가게 음식, 정말 맛있습니다. 고기 질 자신 있고요. 자주 찾아주시면 정성껏 준비하겠습니다.”

 

 

 

 

‘꿉돈’은 고깃집 이상의 따뜻함이 있는 공간이었다. 저렴한 가격에 질 좋은 고기, 그리고 사장님의 푸근한 응대가 어우러져 단골이 될 수밖에 없는 집이다. 천안에서 고기 맛집을 찾고 있다면, 꿉돈은 충분히 그 이름값을 한다.

 

 

정안뉴스 최진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