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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오문 인터뷰]

 

대전 벨몽드펫 운영하는 안해정 대표를 만나 인터뷰 진행했습니다.

 

 

 

 

 

“아이의 마음이 먼저입니다”

 

 

대전 벨몽드펫 안해정 대표가 말하는 반려견 중심 미용 철학

 

대전 동구 용전초등학교 앞, 소박하지만 따뜻한 애견 미용실 ‘벨몽드펫’.

이곳을 운영하는 안해정 대표는 반려견이 중심이 되는 미용을 철학으로 삼고 있다.

 

 

“미용은 아이가 허락하는 선까지만”

 

벨몽드펫에서는 모든 미용이 반려견의 스트레스 여부를 기준으로 진행된다.

안해정 대표는 "아이가 싫어하면 무조건 멈춰요. 보호자분들께도 미리 안내드리고, 억지로 붙잡고 하지 않아요"라며 단호하게 말했다.

특히 미용을 거부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강아지의 경우, 보호자를 현장에 직접 부르기도 한다. 미용의 전 과정을 보호자가 지켜볼 수 있도록 투명하게 운영하며, 이 방식에 만족한 고객들의 재방문이 많다는 것이 그녀의 설명이다.

“예쁘게 만들기 위해 강제로 진행하기보단, 아이의 감정을 존중하는 게 우선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돌아가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요. 보호자님들이 그런 점에서 더 신뢰해주시고 감사하다고 말씀해 주세요.”

 

 

소신 있게 지켜온 ‘반려견 중심 미용’

 

벨몽드펫은 SNS에서 예쁜 컷 사진을 보고 방문하는 고객도 많지만, 실상은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고 안 대표는 말한다.

“예쁜 컷도 좋지만, 아이가 괴로워하면 아무 소용 없어요. 그래서 우리 미용실은 ‘가능한 만큼만’ 원칙을 고수하고 있어요. 사진처럼 안 나온다고 속상해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이건 아이를 위한 미용이에요.”

이러한 원칙은 대전 지역 보호자들의 신뢰를 얻으며 벨몽드펫을 단골이 많은 곳으로 성장시켰다.

 

 

 

 

 

 

꿈을 이루며 사는 삶

 

안해정 대표는 어릴 적부터 애견미용숍을 운영하는 것이 꿈이었다.

그 꿈을 이루며 지금도 여전히 그 초심을 지키고 있다.

“더 커지고 싶다기보단, 지금처럼 정직하고 따뜻한 공간을 계속 이어나가고 싶어요. ‘처음 그 마음’을 잊지 않는 것 처럼요.”

두 마리의 반려견과 함께 살아가는 그녀에게 이 공간은 단순한 직장이 아니라, ‘아이들을 위한 공간’ 그 자체다.

 

 

“아이들을 믿고 맡겨주세요”

 

마지막으로 그녀는 모든 보호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말했다.

“우리 미용실은 아이를 먼저 생각합니다. 보호자 여러분께서도 아이를 저희에게 믿고 맡겨주시면, 그 신뢰에 보답하겠습니다.”

 

 

 

 

 

 

화려한 기술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반려견의 마음이라는 걸, 안해정 대표의 이야기를 통해 다시 느꼈습니다. 미용 결과보다 강아지의 심리를 먼저 생각하는 벨몽드펫의 운영 철학은 많은 반려인들에게 큰 울림이 될 것입니다.

 

 

 

정안뉴스 최진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