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대한민국 첫번째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가 익산에 들어서며, 전국 그린바이오 창업보육 플랫폼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4일 익산시 함열읍에서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준공식이 열렸다.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는 그린바이오 산업 전주기 육성을 목표로, 창업 준비부터 제품 개발, 투자 유치, 수출 확대까지 체계적인 성장지원 시스템을 갖춘 혁신 공간이다. 익산 캠퍼스에는 21개 유망 기업이 입주해 바이오 기술을 실현할 준비를 마쳤다.
이날 행사에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정헌율 익산시장을 비롯해 농촌진흥청, 국가바이오위원회, 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등 정부와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전북도와 익산시의회, 그린바이오 6대 분야 거점기관, 원광대학교,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입주기업 관계자 등 지역 산·학·연·정도 함께 참여해 캠퍼스 준공을 축하했다.
행사는 △1부 준공 기념식 △2부 그린바이오산업 발전협의회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기업 소개와 기술 역량을 살펴봤다.
발전협의회에서는 △지역 주도 산업 생태계의 작동 방안과 중앙정부의 지원 △농업 기반 산업과의 연계성 강화 등 그린바이오 기업의 애로사항과 규제 개선 등에 대한 현장 중심 논의가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곳에서 자라나는 작은 씨앗들이 머지않아 세계를 향해 뻗어가는 거목이 되길 기대한다"며 "그린바이오 산업이 세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업의 제품개발과 수출 활성화, 창업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캠퍼스는 정부의 그린바이오 정책이 지역 현장에서 실현되는 첫 사례로 그 상징성이 크다"며 "익산이 그간 축적해온 산업 인프라에 'K-그린바이오 혁신 허브' 구상을 더해, 익산이 국가 바이오 정책의 현장 중심지로 도약하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는 239억여 원을 투입해 함열농공단지 내 2만 8,000㎡ 부지에 조성됐다. 건물은 연면적 7,219㎡,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의 규모다. 내부에는 생산·사무형 창업사무실, 시험분석실, 시제품 제작·제조실, 회의실, 미디어랩(라이브방송·홍보용), 대강당 등이 설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