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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반오문 인터뷰] 남성 미용의 패러다임을 바꾸다, 종로 ‘맨레스트’ 구유진 대표의 특별한 2시간

반갑습니다, 오늘도 문을 열었습니다.

[반오문 인터뷰]

 

서울 종로구 맨레스트를 운영하는 구유진 대표를 만나 인터뷰 진행했습니다.

 

 

 

 

 

 

“단순한 머리 손질이 아닌, 남성들이 진짜 ‘쉼’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2길 10 지하2층 ‘맨레스트(MANREST)’를 운영하고 있는 구유진 대표(닉네임: 카노)는 단지 미용을 넘어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남성 고객이 머리를 자르는 행위를 넘어, 자기 자신을 돌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구성된 이곳은 차별화된 콘셉트로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시술 시간은 평균 2시간. 단 한 명의 고객을 위해 1:1로 온전히 집중합니다.

 

첫 1시간은 헤어 디자인, 이후 1시간은 힐링 헤드스파, 면도, 피부 관리, 마사지까지 이어지는 구성입니다. 기술적인 완성도는 물론, 고객의 심리적 안정과 정서적 만족까지 고려하는 이 과정은 단골 고객층을 빠르게 형성하고 있습니다.

“멋있는 머리를 만드는 게 목적이 아닙니다. 고객 한 분 한 분의 니즈를 반영해, 어울리고 세련된 스타일을 찾아드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맨레스트’는 구유진 대표가 브랜드 기획부터 서비스 구성까지 1부터 10까지 직접 만든 브랜드입니다.

 

이제는 제자 양성과 브랜드 확장을 꿈꾸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는 2024년 6월부터는 미용학원과의 정식 협업을 통해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라며 약 3개월간 트레이닝 후 실전에 투입되는 실무 중심 커리큘럼으로, 남성 미용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는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합니다.

“제 스승님은 대한민국 명장으로 불리는 분입니다. 그분께 배운 가위질 하나만큼은 자신 있습니다. 그 기술을 저만의 방식으로 잘 녹여가고 있습니다.”

 

 

구 대표는 이 공간이 단지 ‘머리를 다듬는 곳’이 아니라, 남성 고객이 자신감을 되찾고 정서적으로 회복되는 ‘쉼터’가 되기를 바란다.

 

“바쁜 일상 속에서 단 몇 시간이라도 나를 위한 시간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단 한 번만 오셔도 그 진심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또한 그는 미용에 꿈이 있는 이들에게도 문을 활짝 열어두고 있었습니다.

“미용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배워보고 싶은 분이라면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라는 말과 함께 마무리 했습니다.

 

 

 

‘맨레스트’라는 이름엔 단순한 의미 이상의 메시지가 담겨 있었습니다.

남성에게도 ‘돌봄’이 필요하다는 구유진 대표의 철학은 미용을 통해 구현되었고, 그것은 머리카락을 넘는 감정의 영역까지 도달해 있었습니다.

그는 “한 사람에게 집중하는 미용”을 실천하고 있었습니다. 화려한 광고나 유행에 휘둘리지 않고, 오직 진심으로 고객을 대하는 방식은 조용히 그러나 단단하게 입소문을 타고 있었습니다.

미용인이자 기획자, 교육자이자 브랜드 대표로서 구유진 대표는 지금도 한 사람의 인생에 따뜻한 영향을 주는 공간을 설계하고 있습니다.

‘맨레스트’는 단지 미용실이 아니라, 남성을 위한 진짜 쉼과 회복의 공간이었습니다.

 

 

 

정안뉴스 최진호 기자 |

기사제보 cjh88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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