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 소비 활성화 위해 울산페이 추가 적립 10% 시행…최대 25% 혜택
울산시가 산불 피해를 입은 울주군의 경기 회복을 위해 울산페이 추가 적립 혜택을 대폭 확대한다.
26일 울산시는 울주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2025년 제1회 정부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한 국비 11억 8천만 원을 활용해 울산페이 추가 적립 정책을 펼친다고 밝혔다.
울산페이 사용 시 기본 10% + 추가 10% 적립
이번 지원은 오는 7월 1일부터 예산 소진 시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되며, 울주군 내 울산페이 가맹점 약 9,500여 곳에서 적용된다.
울주군에서 울산페이를 사용하면 기존 10%의 기본 적립금에 더해 특별지원으로 10%가 추가돼, 총 20%까지 적립받을 수 있다.
전통시장·착한가격업소는 최대 25% 혜택
여기에 더해 8월 말까지는 울주군 내 전통시장 또는 착한가격업소에서 결제 시 5%가 추가로 적립돼, 최대 25%의 혜택이 가능하다.
이는 지역 내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소비 유인을 확대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한시적 혜택 강화…기본 적립도 확대
울산시는 이와 별도로, 8월 말까지 울산페이 기본 적립률을 기존 7%에서 10%로 높이고, 월 이용 한도도 2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상향 조정해 운영 중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산불로 침체된 울주군의 지역경제를 빠르게 회복시키기 위해 소비를 자극하는 방안을 마련한 것”이라며 “이번 조치가 지역 상권과 공동체 회복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시는 향후 정부의 2차 추경 결과에 따라 울산페이 적립 정책을 유연하게 조정할 방침이다.

사진출처:울산광역시 홈페이지
단순한 지원금보다 지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소비 혜택은 더 큰 파급력을 가진다. 울산페이의 확장된 적립 정책이 단기 유효성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지역 소비 기반 확장으로 이어지길 바란다.
정안뉴스 최진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