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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울산 도심서 보험사기 10건 이상…택시기사 노린 범죄 확산

울산 택시기사 상대로 한 보험사기 의혹 속출…경찰 수사 본격화
울산 도심에서 개인택시 기사들을 상대로 한 보험사기 의혹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미세한 진동에도 부상 주장"…10건 이상 피해 접수


울산개인택시공제조합은 8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6월 말부터 특정 유형의 보험사기 피해 사례가 꾸준히 접수되고 있다”고 밝혔다.

 

조합에 따르면 가해자들은 승객을 가장해 택시에 탑승한 뒤, 주행 중 발생한 미세한 차량 흔들림에도 불구하고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하며,
운전자에게 현금을 요구하거나 보험금을 청구하는 방식으로 사기를 저질렀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 사례는 10건 이상에 이른다.

 

 

조합 "단순 사기 넘어 생계 위협"…철저한 수사 촉구


울산개인택시공제조합 측은
“이 같은 행위는 단순한 보험사기를 넘어, 개인택시 기사들의 생계와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라며,
경찰의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와 함께 가해자에 대한 엄벌을 요구했다.

 

 

경찰, 남녀 용의자 2명 특정…불구속 입건


울산 남부경찰서는 해당 사건과 관련해 합의금이 입금된 계좌 등을 추적해 남녀 용의자 2명을 특정하고,
이들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피해 금액과 범행 동기 등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진출처 : Pixabay

 


선량한 승객을 가장해 기사들의 두려움과 책임감을 악용하는 보험사기는 단순한 경제범죄를 넘어 노동자의 안전과 존엄성까지 훼손하는 행위다.
피해 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과 함께, 형사 처벌 강화가 시급하다.

 

 


정안뉴스 최진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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