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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반오문 인터뷰] 연중무휴 강아지 유치원, 울산 펫케어메이트 권대우 대표 인터뷰

반갑습니다, 오늘도 문을 열었습니다.

[반오문 인터뷰]

 

울산 펫케어메이트 운영하는 권대우 대표를 만나 인터뷰 진행했습니다.

 

 

 

 

 

“믿을 수 없었기에 직접 시작했습니다”

 

울산 펫케어메이트 권대우 대표의 반려견 돌봄 철학

 

 

강아지를 위한 진짜 유치원을 꿈꾸다

 

울산 남구, 그 안에 자리한 ‘펫케어메이트’는 단순한 애견 유치원이 아니다. 반려견과 보호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공간이다.

이곳을 운영하는 권대우 대표는 “내가 남을 믿지 못했기 때문에 직접 시작하게 됐다”고 말한다. 단순한 불신이 아닌, 반려견을 향한 절대적인 신뢰와 책임감이 그를 창업으로 이끈 동력이다.

 

 

가격이 아닌 신뢰로 남는 공간

 

2021년 4월,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권 대표는 과감하게 창업을 결심했다. 당시 애견 유치원은 흔치 않았고, 그는 오히려 이 기회를 ‘선점’으로 여겼다.

가장 먼저 차별화를 둔 건 ‘가격’이다. 애견카페가 두 사람이 가면 3만 원이 넘는다는 현실에 반기를 들고, 그는 커피 한 잔 가격인 ‘1만 원’을 받기 시작했다. 덕분에 인근 초등학생들이 주 고객이 되며 공간은 빠르게 입소문을 탔다.

 

 

 

 

 

 

36만 원의 유치원, 그리고 정으로 운영되는 미용 서비스

 

유치원비는 월 36만 원, 울산 최저가다. 대부분의 타 업체들이 60만 원 수준의 고가 요금을 책정할 때, 권 대표는 ‘동네 장사’를 모토로 가격을 낮췄다. 이윤보다 지속 가능한 고객 관계를 선택한 셈이다.

미용 서비스 역시 명확한 가격 정책을 고수한다. “추가요금 없이 정해진 금액만 받는다”는 철학으로, 고객들에게 신뢰를 쌓아왔다.

 

 

차별화된 시스템, 그리고 끊임없는 성장

 

현재 펫케어메이트는 2층부터 4층까지 반려견의 특성에 맞춰 공간을 분리 운영하고 있다.

-10kg 이하 소형견만 등록 가능한 공간 등

-활발한 성향/내성적인 성향 반 분리

-연중무휴 운영

-교육, 미용, 호텔링까지 통합 관리

-퍼피 아카데미 등 무료 교육 제공

초기엔 미용실과 카페를 샵인샵 형태로 운영했지만, 본질에 집중하기 위해 정리했고 이후 20% 이상 연평균 성장률을 보이며 규모를 키워가고 있다.

 

 

"퍼주는 만큼 돌아온다"…진심이 만든 단골 고객들

 

권 대표는 유치원 등록 고객에게 주말·공휴일 시간제 돌봄 무료 이용권, 위생미용, 세미나 수강권 등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장사는 정이고, 퍼줘야 돌아온다”는 그의 신념은 단골 고객 형성의 기반이 됐다.

심지어 운영 방식에 대한 일부 구설도 정면으로 마주하며, 위기를 ‘보완과 성장의 기회’로 삼았다.

 

 

 

 

 

권대우 대표의 이야기를 듣고 있자면, 단순히 ‘사업가’가 아닌 ‘반려인의 자세’를 갖춘 사람이라는 인상을 받는다. 고객의 신뢰, 반려견의 행복, 그리고 지속 가능한 운영. 이 모든 요소가 균형 있게 녹아든 ‘펫케어메이트’는 단지 강아지를 맡기는 공간이 아닌, 사랑과 철학이 담긴 울산의 작은 명소다.

 

 

정안뉴스 최진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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