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오늘도 문을 열었습니다.
[반오문 인터뷰]
인천 야옹아놀자 운영하고 있는 이연옥 대표를 만나 인터뷰 진행했습니다.

고양이와 아이들이 함께 성장하는 공간, 인천 ‘야옹아놀자’
인천 연수동에 위치한 ‘야옹아놀자’는 단순한 고양이 미용실을 넘어, 아이들과 고양이가 함께 어울리며 정서적으로 교감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을 운영하는 이연옥 대표는 원래 강아지 미용을 시작으로 반려동물 업계에 발을 들였다가, 우연한 계기로 고양이와 인연을 맺으면서 인생의 새로운 길을 열었다.

강아지에서 고양이로, 그리고 카페까지
이연옥 대표는 강아지를 키우며 자연스럽게 미용을 배우게 되었고, 그 과정을 즐기며 사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한 마리의 아픈 고양이를 입양하면서 고양이와의 특별한 인연이 시작됐다.
“강아지보다 고양이가 저와 더 잘 맞는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아예 고양이 미용 전문으로 방향을 바꾸게 됐죠.”
그 후 고양이 미용을 넘어 카페까지 확장하게 된 이유는 단순했다. 고양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자신에게 힐링이 되듯, 아이들에게도 그 따뜻한 감정을 전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야옹아놀자’에는 초등학교 저학년 이하의 어린 손님들이 자주 찾으며, 고양이와 함께 뛰노는 모습이 대표에게 큰 보람과 만족감을 준다.

꿈은 ‘고양이 모양의 건물’
이 대표의 최종 목표는 단순한 매장이 아니다.
“언젠가는 고양이 모양을 본뜬 건물을 지어, 제대로 된 고양이 전문 카페를 운영하고 싶어요. 아직은 꿈이지만 반드시 이루고 싶은 목표예요.”
늦게 시작했지만 누구보다 강한 열정으로 달려가는 그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된다. 상상이 꿈이 되고, 꿈이 목표가 되며, 언젠가는 현실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아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
고양이와 교감하며 놀다 보면 아이들이 가끔 발톱에 긁히기도 한다. 하지만 이연옥 대표는 그것조차도 자연스러운 성장의 과정이라 생각한다.
“아이들이 놀라지 말고, 고양이와 교감하면서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느끼면 좋겠어요. 그 경험이 아이들이 더 따뜻한 어른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거라 믿습니다.”
‘야옹아놀자’는 단순히 동물을 만나는 공간이 아니다. 아이들이 고양이와 함께 웃고, 배우고, 교감하며 사람과 생명에 대한 존중을 배워가는 작은 배움터다.

‘야옹아놀자’는 단순한 고양이 카페가 아니다. 아이들이 동물과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따뜻한 감성을 키워가는 작은 교육의 장이다. 이연옥 대표의 꿈처럼 언젠가 고양이 모양 건물에서 더 많은 아이들이 고양이와 뛰노는 날을 기대해 본다.
정안뉴스 최진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