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센터장 권한희)는 지난 9월 6일 금요일 평리공원에서 지역의 청소년 유관기관과 연합하여 플리마켓 행사를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센터 소속 청소년들과 서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서부 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서구 청소년지도협의회, 대구시 꿈드림 청소년단 등의 청소년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하여 지역사회의 현장에서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고, 소통하는 즐거움을 배울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데 의미가 있었다.

본 행사에서는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학교 밖 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수제 물품(캔들 그릇, 가죽 카드지갑, 에코백, 원목 트레이, 소원팔찌) 등을 판매하는 부스와 바리스타 직업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청소년들이 직접 커피와 음료를 제조해서 제공하는 부스를 운영하여, 수익금은 지역 사회 내 소외계층을 위해 복지시설에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공예 활동을 통해 물품을 제작하고 행사를 운영한 최 모 양(17)은 “직접 플리마켓 행사를 운영하면서 힘들긴 했지만 제가 만든 물품들이 팔리는 것을 보니까 뿌듯하고 기분이 좋았어요. 그리고 저의 정성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서 더 보람된 것 같아요”라며, 프로그램 및 행사 참여 소감을 밝혔다.

대구 서구(구청장 류한국)는 학교 밖 청소년 꿈이음 프로젝트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꿈이음 프로젝트 사업은 사회·경제적으로 불안정하고 정규교육을 받기 어려운 상황에 처한 청소년에게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 초 서구가 교육부에서 추진하는 2024 미래교육지구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으며, 지역 최초로 학교 밖 청소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학교 밖 청소년은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를 졸업하여 정규 교육과정을 마치기 전에 퇴학, 자퇴, 미취학, 미진학한 청소년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