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이상훈 기자 |
오수환이 원챔피언십 단체 데뷔전에서 28초만에 KO승 했다.
한국 시간으로 19일 오후 9시 30분부터 태국 방콕 룸피니 복싱 스타디움에서는 'ONE Friday Fights 59(ONE Lumpinee 59)'' 대회가 진행됐다.
대회의 첫번째 경기에서는 오수환(29•5승 1패 1무)과 Kazumichi Murai(35•5승 3패)간의 MMA 페더급 맞대결이 펼쳐졌다.
경기가 시작되자 양 선수는 스탭을 밟으며 탐색전을 펼쳤다.
오수환이 왼발 카프킥을 시도해봤으나, Murai Kazumichi가 뒤로 빠지며 피해냈다. 그러나 오수환이 바로 왼발 바디킥을 적중시켰다. 이후 서로 가까워지자 훅 공격을 한 차례씩 시도했으며, 안면 가드에 막혔다.
이어서 Murai가 오수환에게 오른발 바디킥을 시도했다.
그러나 오수환은 왼팔로 킥캐치 이후, 오른손 훅 카운터를 상대의 안면에 적중시키며 다운시켰다.
상대가 넘어지자 오수환은 Murai의 다리를 옆으로 치우고, 넘어진 상대의 안면에 그라운드 파운딩을 연달아 적중시키며 경기를 끝냈다.
경기장 내 승자 인터뷰에서 오수환은 "드디어 저를 증명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일단은 저희 팀 '다이아 MMA'가 있었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mma를 시작하고 나서 지금까지 나이를 먹을수록 꿈이 작아졌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오늘 '원 룸피니' 대회를 계기로 제 꿈을 다시 한번 크게 가져서, 세계적인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오늘 저보다 화끈한 경기 가질 수 있는 사람(선수) 없습니다. 그리고 보너스(퍼포먼스 보너스 5만달러) 주십쇼 I Want Bonus"라고 이야기했다.
오수환의 1라운드 28초 KO승리가 공식 선언됐다.
ONE Friday Fights'는 아시아 최대 격투기 단체 '원챔피언십'이 2023년 1월 태국에 런칭한 단체 속 브랜드다. 룸피니 경기장을 상징하는 '무에타이' 외에도 '킥복싱'-'종합격투기' 경기가 포함된 대회를 금요일마다 진행하고 있다.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원챔피언십은 2011년부터 현재까지 수십 여 개국에서 수백 여 차례 대회를 열었다. 종합격투기-킥복싱-무에타이-서브미션 그래플링 리그를 운영하며, 각 체급별 랭킹 시스템과 챔피언이 존재한다. 한국에서는 쿠팡플레이 등에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