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이상훈 기자 |

강지원이 아시아 최대 단체 ONE Championship에서 펼치는 활약에, 미국 전문가도 주목하고 있다.

 

오는 7월 6일(한국시간) 원챔피언십은 태국 방콕 룸피니 복싱 경기장(수용인원 5000명)에서 ‘ONE Fight Night 23(ONE on Prime Video 23)’을 개최한다. 

이 대회에서 강지원(28•7승2패•대한민국)은 '벨라루스 레슬링 국가대표' 출신의 Kirill Grishenko(32•5승 2패•벨라루스)와 5분 3라운드 종합격투기 헤비급(-120kg) 경기를 갖는다.

 

'ONE 파이트 나이트 23'은 미국 뉴욕에서 현지 시간으로 7월5일 오후 8시부터 글로벌 OTT 서비스 Amazon Prime Video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도록 일정을 맞춘다.

한국에서는 9월 6일 오전 10시부터 ‘쿠팡플레이’를 통해 생중계된다.

 

미국 종합격투기 매체 ‘비제이 펜 닷컴’은 “한국의 'Smasher' 강지원은 원챔피언십 종합격투기(MMA) 하이라이트 영상에 단골로 등장하며, 'KO에 능한 강타자'로 명성을 얻었다”며 Kirill Grishenko와 강지원의 경기가 성사된 것에 주목했다.

 

Smasher는 ‘기막힐 정도로 강하게 때리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BJPenn.com’은 “(그는)메이저대회에서 거둔 4차례 승리 모두 파괴적인 마무리였다”며, 원챔피언십 'KO승률 100%'를 보유한 강지원을 미국 독자들에게 소개했다.

 

강지원은 원챔피언십에서 '2017년 세계종합격투기연맹(WMMA) 월드챔피언십 –95㎏ 준우승자' 출신 Mehdi Barghi(38·4승 4패•이란), '국제레슬링선수권대회 그레코로만형 -96(2010)·-120㎏(2013) 금메달리스트' 출신 Amir Aliakbari(36•14승 3패•이란), '영국 미들즈브러 축구팀' 출신의 MMA 파이터 Paul Elliott(31•4승 1패•영국), 당시 '무패 파이터' 였던 Mikhail Jamal Abdul-Latif(40•3승 1패•네덜란드)를 모두 펀치로 잡아낸 '대한민국 종합격투기 헤비급 넘버원'이다.

 

강지원의 직전 경기에 대해 ‘비제이 펜 닷컴’은 “강지원은 Mikhail Jamal Abdul-Latif를 2라운드 4분 9초 만에 때려눕혔다. 이는 원챔피언십 MMA 선수들에게 ‘날 가볍게 상대할 생각은 하지 마라’는 경고를 날리는 것 같았다”며, 그의 올해 초 승리를 돌아봤다.

 

그러나 강지원의 이번 경기 상대도 역시 만만치 않다.

이에 ‘BJPenn.com’은 “(Kirill Grishenko는)2022년 11월 '원챔피언십 MMA 헤비급 잠정 타이틀전'을 치루기도 한, 원챔피언십 종합격투기 헤비급의 주요 파이터 중 하나(다)”라며 강지원의 이번 상대를 평가했다.

 

강지원이 '원챔피언십 타이틀매치 경험자'와 겨루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제이 펜 닷컴’은 "다시 정상에서 경쟁하길 원하는 Kirill Grishenko 뿐만 아니라, 강지원 역시 ‘KO 머신’ 이상의 입지를 원한다면, 이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강지원의 상대 Kirill Grishenko는 2019년 제2회 '유러피언게임(하계유럽경기대회)' 남자 -130kg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금메달에 빛나는, 월드클래스 레슬러다.

그러나 종합격투기 KO승률 60%의 한방 파워도 있다.

 

글로벌 OTT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2022년부터, '원챔피언십 파이트 나이트 시리즈'를 미국과 캐나다 등에 꾸준히 생중계해오고 있다.

 

 

한편 원챔피언십은 2011년부터 현재까지 수십 여 개국에서 수백 여 차례 대회를 열었다.

종합격투기-킥복싱-무에타이-서브미션 그래플링 리그를 운영하며, 각 체급별 랭킹 시스템과 챔피언이 존재한다.

한국에서는 쿠팡플레이 등에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