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박상욱 기자 | 안산시는 이민근 시장이 지난 24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아누썬 캄싱사왓 차관을 포함한 12명의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대표단을 영접하고, 관내 우수 외국인 유학생 유입 제고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민근 안산시장과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대표단은 이번 간담회에서 ▲24일 오전 실시한 신안산대-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간 체결 MOU 내용 공유 ▲라오스 현지 한국-라오스 인력개발원 내 한국어교육원 기숙사 이용 현황 ▲안산시-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간 국제협력 방안 등을 공유하고 논의했다.
앞서 안산시와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는 지난 2019년 4월 안산시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추진을 위해 민간 협력 분야 교류 협력 의향서를 체결하며 인연을 맺었다.
공적개발원조(ODA)란 공공기관이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복지 증진을 목표로 제공하는 원조로, 안산시는 한국-라오스 인력개발원 내 한국어교육원 재학생들의 교육 여건을 개선하고자 2020년부터 2021년까지 2년간 기숙사를 건립하고 소유권을 라오스 측에 이전한 바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 아누썬 캄싱사왓 차관은 “한국어교육원 기숙사 건립 사업이 학생들의 학습 환경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라며 “국제협력 우수 선례를 제공한 안산시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아누썬 캄싱사왓 차관은 안산시가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국제학교 및 이민청 유치와 관련해서도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또한 이날 간담회에선 외국인 국내·외 교육 및 국내 정착 지원을 돕는 별빛나눔재단과 신안산대학교 관계자가 함께 참석, 안산시의 우수한 외국인 유학생 유입을 통한 대학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해외 우수 인력자원 활용 방안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안산시 공적 개발원조(ODA) 사업의 결과물이 현지 학생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어 뿌듯한 마음”이라며 “신안산대와 체결한 이번 MOU를 통해 라오스의 우수한 재원들이 안산시로 취업 및 유학할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되고, 앞으로도 상호호혜적 국제 관계가 계속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아누썬 캄싱사왓 차관은 “안산시와의 협력이 라오스의 발전에 많은 보탬이 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라오스의 노동·사회·복지 세 분야를 아울러 안산시와의 많은 협력을 기대한다”라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