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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무더위 피서지 추천, 봄이 계속되는 곳 단양군 영춘면

 

정안뉴스 황은경 기자 | 영춘(永春), 지명에서 알 수 있듯 영원히 봄날같은 따뜻함이 감도는 영춘면은 단양군의 동북부에 위치해 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단양군에 편입되기 전까지 영춘현, 영춘군으로 존속해 왔고, 삼국시대에는 강원·경상의 삼도 접경 지역으로 전략적 요충지로서 중요한 구실을 하였다. 이를 뒷받침하듯 온달 장군이 신라군에 맞서 싸우다 전사했다고 알려진 온달산성을 비롯해 여전히 온달의 설화가 영춘면의 지명 등으로 남아 이어지고 있다.

 

영춘은 영주와 맞닿은 소백산, 영월과 등을 맞댄 태화산이 엄마의 손길처럼 품어주고, 그 아래 아름다운 남한강이 흐르는 강산이 풍요로운 지역이다. 단양 읍내에서 영춘을 들어오기 위한 관문인 영춘교가 건설되기 전인 1990년까지 마을 주민들은 나룻배를 타고 단양을 오갔다고 한다. 현재에도 영춘초등학교에는 해당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렇듯 자연 경관이 수려한 영춘은 무더운 여름을 피해 방문할 수 있는 다채로운 컨셉의 관광지가 다수 포진되어 있다. 단양의 역사가 담긴 설화와 함께 피서까지 즐길 수 있는 영춘의 핫플레이스 5곳을 추천한다.

 

1. 남천계곡

 

제2단양팔경 구봉팔문의 치마폭에 숨겨져 있는 남천 계곡은 계곡이 깊어 잘 보존되어 있는 천연림과 1급수에서만 서식하는 담수어를 볼 수 있는 곳이다. 국립공원공단에서 운영하는 남천야영장이 있고 여름 피서철 마을에서 관리하는 자연발생 유원지 또한 숨은 인기 명소이다.

 

☞ 충북 단양군 영춘면 남천계곡로 147, 남천솔밭공원 주차장 이용

 

2. 소백산자연휴양림

 

이번 여름 숲 속 외딴 집을 꿈꾸며 속세와 멀리 떨어져 지내고 싶다면 소백산 자연휴양림을 추천한다. 휴양림계의 에르메스라고 불리우며 높은 인기를 구사하고 있는 소백산 휴양림은 해발 480m 고지에 위치하고 있어 무더운 여름을 잠시 잊을 수 있다. 단양 승마장과 다목적 구장, 파크골프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 충북 단양군 영춘면 하리방터길 180, 숲나들이 사이트에서 사전 예약 필수

 

3. 구인사

 

대한불교 천태종 총본산인 구인사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사찰로도 알려져 있다. 무더운 여름 주법당인 설법보전까지 가는 길은 가파르지만 도착 후 그 앞에서 바라보는 구인사의 전경과 불어오는 바람은 더위를 씻어주기에 충분하다. 인생의 잠시 쉬어가는 길목으로 구인사를 택한다면 구인사에서 템플스테이를 해보는 것도 색다른 여름나기의 한 방법으로 추천한다.

 

☞ 충북 단양군 영춘면 구인사길 73, 주차장(유료)에서 셔틀버스로 이동

 

4. 온달관광지

 

“단양에 오면 소백산 너머에 고구려를 테마로 한 공원이 있어요. 거기가 참 좋아요.” 지난 8월 6일 단양군을 방문한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한 말이다.

 

온달 관광지는 국내 최초의 고구려 테마 전시관으로 온달산성, 온달 동굴, 드라마세트장, 온달 전시관으로 구성돼 자연·역사·문화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종합 관광지이다. 온달전시관에서는 온달 평강 설화와 삼국시대 단양을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전쟁 등을 주제로 한 전시실과 온달과 평강을 테마로 한 포토존 등으로 꾸며져 있어 볼거리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삼국시대 때 축조된 것으로 알려진 온달 산성을 오를 수 있고 단양 국가지질공원에 속한 천연기념물 온달 동굴을 둘러볼 수 있다. 특히, 온달 동굴의 내부는 여름에도 19℃의 시원함을 유지해 무더위를 피하기 위한 아주 좋은 선택이라고 볼 수 있다.

 

☞ 충북 단양군 영춘면 온달로 23, 입장료 성인 기준 5,000원

 

5. 단양강 래프팅

 

영춘면에서 영월 방면으로 이동하다 보면 ‘북벽’이라고 불리는 거대한 석벽을 만날 수 있다. 이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남한강의 급류를 타고 내려오는 래프팅을 즐길 수 있는데 풍경과 시원한 물놀이, 스릴 넘치는 경험까지 완벽한 삼위일체를 이룬다. 래프팅과 함께 ATV 체험도 진행할 수 있는데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북벽을 따라 오프로드를 달리는 기분은 짜릿하기만 하다.

 

☞ 충북 단양군 영춘면 북벽길~오사리 일원 내 다수 업체 운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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