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황은경 기자 | 옥천군 치매안심센터는 2021년 10월부터 시범 도입한 인공지능 치매 통합 돌봄서비스(AI 스피커)가 경도인지장애 진단자와 초기 치매 환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대상자들에게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경도인지장애 진단자 및 초기 치매 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가족 돌봄 부담 경감, AI 스피커 활용을 통한 비대면 스마트 치매 통합 돌봄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시행한 이 서비스는 일상생활관리(기상 및 복약 시간 알림, 날씨정보 제공, 건강 상식 제공 등), 치매 예방·관리(기억력 테스트, 퀴즈풀이 등), 정서관리(라디오, 음원 재생 등), 긴급 SOS 서비스(AI 스피커를 통한 24시간 365일 모니터링 및 긴급대응) 등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AI 스피커는 옥천읍 거주자 10가구, 치매안심센터와 거리가 먼 청성·청산면 거주자 10가구에 제공하고 있으며 면 지역 거주자 A씨는 AI스피커를 통해 복약시간 알림, 노래 듣기, 날씨 정보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일상생활의 지루함을 해소할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AI 스피커 운영 결과 참여자 평균 노인 우울 점수는 2점 감소, 서비스 만족도 100점으로 해마다 노인 우울 점수가 감소하고 있으며, 이는 우울 및 외로움 해소를 위한 정서 관리 서비스 제공과 인지 개선을 위한 치매 예방·관리 서비스 제공으로 인해 좋은 결과가 도출됐음을 알 수 있다.
김홍규 보건소장은 “AI 스피커의 다양한 기능을 통해 경도인지장애 진단자는 인지 저하가 지연될 수 있도록 하고, 치매환자들은 치매 예방·관리 서비스를 통해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