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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민 품은 2024 읍성큰잔치, 성황리 폐막

청주성 탈환 432년 기념에 시민 3만명 발걸음

 

정안뉴스 황은경 기자 | 청주시가 주최하고 청주문화원이 주관해 진행한 2024 청주읍성큰잔치가 궂은 날씨 속에도 많은 시민들과 방문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큰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올해 읍성큰잔치는 ‘읍성을 돌아, 청주를 품다’라는 주제로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상당구 중앙공원과 성안길 일원에서 개최됐다. 이틀 동안 행사에는 약 3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축제 첫 날 오전 11시에는 의‧승병 추모 씻김굿이 진행됐으며, 오후 6시 개막식에서 청주시립무용단과 KBS어린이 합창단의 개막공연 등이 열리며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됐다. 공연 도중 잠시 비가 온 열악한 환경이었지만 방문객들이 대부분 자리를 지켜 성원을 보내주기도 했다.

 

개막식 후에는 충북도청 잔디광장에서 충북 청년브랜드참여단과 함께하는 미디어파사드 행사가 이어졌다. 형형색색 황홀한 미디어아트가 옛 청주읍성을 구현해 축제 이튿날인 7일 저녁에도 축제 방문객 외에도 지나가는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7일에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청주읍성 시민퍼레이드가 진행됐다. 신명나는 농악한마당 공연과 함께 시민들은 옛 읍성터 거리를 행진하며, 임진왜란 당시 왜군에게 함락됐던 청주성 탈환을 기념했다.

 

이외에도 청주읍성 팔씨름대회, 모래성 놀이터, 고려시대 과거시험 대회, 보물찾기 스탬프투어 등 참여 행사로 축제장이 내내 다채롭게 꾸며졌다.

 

시 관계자는 “축제 첫 날 궂은 날씨 속에도 많은 시민들과 방문객께서 참여해주신 덕분에 어느 해보다 축제 기간이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고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청주성 탈환이라는 소중한 역사가 오래도록 기념, 계승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주읍성큰잔치는 청주 일대 지방 군현의 주민을 보호하고 군사 및 행정 등 주요기능을 담당했던 청주읍성을,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의‧승병 주도 연합군이 처음으로 지켜낸 사건을 기념하는 청주 지역의 대표적인 시민 참여형 역사 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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