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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농촌인력 지원 확대로 인력난 해소 모색

외국인 계절근로자 전년비 3.5배 … 도시농부 예산은 증액 편성

 

정안뉴스 황은경 기자 | 청주시는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농촌인력 부족 현상, 인건비 상승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농촌 일손지원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청주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을 확대하고 있다. 라오스와 업무협약((MOU) 체결로 작년에는 라오스 계절근로자 66명이 입국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 131명, 하반기에 102명 등 총 233명이 입국했다.

 

이들은 관내 버섯‧애호박 등 주로 시설하우스 농가 총 61개소에 배정돼 부족한 농촌 인력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9월 말에는 결혼이민자 가족 및 친척 초청방식으로 베트남, 캄보디아 근로자 26명도 입국할 예정으로, 가을 수확철 농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청주시는 공공형 계절근로자 지원사업 등 내년 공모사업에 미리 대비하기 위해, 운영 주체인 농협 청주시지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도입 규모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청주시는 외국인 근로자뿐만 아니라 내국인의 인력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도시지역의 유휴인력을 농부로 육성하는 도시농부 지원사업은 도시농부 수나 매칭 실적에서도 청주시가 충북도의 60%를 차지할 만큼 성행하고 있다. 도시농부 지원센터를 통해 올해 6만5천회 도시농부와 농가를 매칭해, 작년 대비 실적이 3배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예산 부족으로 사업이 조기 종료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2회추경에 도비 포함 13억여원을 증액 편성했다. 도시농부 사업은 농가의 일손부족 해결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창출해내는 만큼 시에서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시는 농촌인력중개센터를 통해서도 농업 희망자와 일손이 필요한 농가를 매칭해주고 있다. 중개수수료는 무료이며 영농작업반 구성, 영농교육 실시, 관내‧외 교통비 지원, 간식비‧안전장비 등도 제공 중이다. 농촌 인력수급으로 농가 인건비를 낮추는 효과를 내고 있다.

 

올들어 현재까지 719농가, 1천471명을 중개해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농촌인력중개센터 홍보를 더 강화해 더 많은 농가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수확철 농촌의 고령화 현상 심화, 농자재 및 인건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에 청주시가 추진하는 정책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농촌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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