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대한민국 명예문화관광축제인 무주반딧불축제가 지난 2일 숙명여대에서 열린 대한민국상품대상 시상식에서 지역축제 최초 ESG경영부문(환경 친화상품)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지난 10월 세계축제협회 주관 2024 피너클어워즈 프로그램 부분 동상 수상에 이은 영예로, 무주반딧불축제가 세계적인 생태·환경축제라는 것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연이은 수상으로 무주반딧불축제의 존재가치와 위상을 재차 확인하게 됐다”라며 “기후환경 위기 속에서 인간과 자연의 공존 가치를 공유하는 생태관광이 지역발전의 바람직한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무주반딧불축제를 개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로 24회째를 맞는 대한민국상품대상은 (사)한국상품학회가 주최하는 행사로 해마다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국내 대표 기업과 지자체의 우수 상품 등을 선정·시상하고 있다.
무주군은 제28회 무주반딧불축제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개념을 접목해 친환경을 실천에 앞장서는 등 지역축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기준을 제시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사)한국상품학회관계자는 “무주반딧불축제는 대한민국 대표 생태·환경축제로서 무주가 ‘자연특별시’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가지고 생태관광 중심지로 자리를 잡는 데 크게 기여했다”라며“특히 올해는 바가지요금·일회용품·안전사고 없는 3무(無) 축제에 더해 친환경 실천을 주도한 축제로 사회 전반에 끼친 영향력 또한 상당해 ESG경영부문 대상의 가치가 충분하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상품학회는 상품 및 서비스, 상품 형성 요인과 유통에 관련된 상품학 연구를 목적으로 하는 곳으로 1982년 설립됐다. 국내 우수 상품을 발굴하고 상품개발 및 마케팅 사례를 학술적으로 체계화하기 위해 대한민국상품 대상을 개최해 오고 있다.
대한민국상품대상 ESG경영부문(환경 친화상품) 대상은 그동안 블랙야크(2021년), 쿠팡(주)(2022년), 시몬스 침대(2023년) 등 소비자 인지도가 높은 대기업들이 수상해 이 상의 공신력과 파급력을 입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