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황정혜 기자 | 부산광역시북부교육지원청은 24일 오전 10시 북부교육지원청 대강당에서 초·중 이주배경학생 31명을 대상으로 제1회 ‘한국어꿈자랑발표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이주배경 학생의 한국어 능력 및 한국 사회 적응력 향상을 위한 것이다.
학생들이 한국어로 자신의 꿈을 발표하는 과정을 통해 자아 정체성을 확립하고 자긍심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대회에는 우즈벡어, 베트남어, 중국어, 몽골어 등 6개국 언어를 사용하는 초·중학생이 참가한다.
진행은 초등부와 중등부로 구분하여 운영되고, 학생들은 자유주제 또는 자신의 진로 계획을 한국어로 발표한 후 희망에 따라 같은 내용을 부모 언어로도 발표한다.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한 학생에게는 교육장 상을 수여하고, 참가자 전원에게 부상도 제공한다.
아울러, 대회 참가 작품을 관내 학교에 배부하여 이주배경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과 학교생활 적응을 돕는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김범규 교육장은 “한국어와 부모 나라 언어를 함께 구사하는 것은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데 큰 강점이 된다”며 “앞으로도 우리 교육청은 이주배경 학생들의 진로개발을 위한 지원 방안을 다각도로 수립하여 학생들이 한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